[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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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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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위암, 림프절 전이 계산으로 절제부위 감소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안지용(좌), 위장관외과 이인섭(우) 교수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안지용(좌), 위장관외과 이인섭(우) 교수

조기 위암 수술 전 림프절 전이 가능성을 미리 계산해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돼 주목된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안지용 ‧ 노진희, 위장관외과 이인섭 교수팀은 위 상부에 생긴 조기 위암으로 위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 1천여 명을 분석해 암 진행 상태에 따라 16개의 경우의 수로 나눠 림프절 전이 가능성을 예측하는 척도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조기 위암이 위 상부에 생기면 먼저 내시경 시술이 가능할지 판단하는데, 암이 깊게 침투해 내시경 시술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 재발 위험 때문에 위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한다. 이 때 덤핑증후군, 빈혈, 영양소 결핍, 체중 감소 등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위절제 후 증후군 때문에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연구팀이 만든 조기 위암 림프절 전이 가능성 예측 척도를 통해 최대한 먼저 내시경 시술을 시도해보고, 내시경으로 암을 잘라내기 쉽지 않아 수술을 하더라도 국소적으로 암이 있는 부분만 도려내는 위 보존 수술을 더 쉽게 고려해볼 수 있게 됐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안지용 ‧ 노진희, 위장관외과 이인섭 교수팀은 2001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위 상부에 생긴 조기 위암으로 위 전절제술을 받은 1,025명의 환자들을 분석했다.

925명(약 90.2%)은 림프절 전이가 없었으며, 100명(약 9.8%)은 림프절로 암이 전이됐다. 두 집단 간 가족력 차이는 없었다.

연구팀은 통계적 분석을 통해 종양 크기 및 깊이, 림프절로 연결되는 림프혈관 및 신경 침범 여부에 따라 조기 위암 림프절 전이 예측 척도를 만들었다.

종양 크기는 2cm를 기준으로 구분했으며 깊이는 점막층이나 점막하층 상부까지 암이 침범했는지 혹은 더 깊은지에 따라 구분해, 조기 위암을 총 16가지의 경우의 수로 나눴다.

예를 들어 종양 크기가 216가지 경우의 수마다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통계적으로 각기 다르게 예측됐다. cm 이하이고 점막하층 상부까지 침범했으며 림프혈관 및 주변 신경 침범이 없다면 림프절 전이 가능성은 1.3%였다. 하지만 종양 크기가 2cm 초과이고 점막하층 하부까지 침범했으며 림프혈관 및 주변 신경 침범이 있으면 림프절 전이 가능성은 약 75%였다.

연구팀이 데이터 검정을 위해 조기 위암 림프절 전이 예측 척도의 유효성을 통계적으로 평가한 결과 83%의 정확도를 보였다.

안지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각 경우별로 림프절 전이 가능성에 따라 어떤 치료가 효과적일지에 대해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표준 치료 지침이 세워진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환자의 연령, 전신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시경 시술을 먼저 고려해보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섭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가 60대인데 현재 국내 사회가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있고 이로 인한 기저 질환 환자도 늘어나는 만큼, 수술을 해야 하는 조기 위암이라도 전이 가능성 예측 척도를 이용해 위 보존 수술을 시행하는 등 환자의 삶의 질을 최대한 고려하며 치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위암학회지(Journal of Gastric Cancer, IF=3.72)에 최근 게재됐다.

난치성 두경부암, 기존 항암제 치료 내성 핵심 기전 규명

난치성 두경부암 환자의 기존 항암치료에서 내성을 유발하는 핵심 인자가 밝혀졌다. 그동안 항암제 내성으로 인해 치료가 어렵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암병원 두경부외과 고윤우, 김다희 교수, 종양내과 김혜련, 홍민희, 김창곤 교수 연구팀은 두경부암의 면역학적 특징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통해 두경부암에서 기존 치료의 내성을 유발하는 핵심인자를 규명하고 효율적인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 및 중개의학(Clinical and Translational Medicine, IF 11.492)’ 최신호에 게재됐다.

두경부암은 머리와 목 부분에서 생기는 종양으로 편평상피세포암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얼굴, 입, 목 등 발생 부위에 따라 통증, 코막힘, 출혈, 목소리의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음식을 먹거나 목소리 기능에 영향을 끼쳐 영양섭취와 대인관계 문제로 이어져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

흡연, 음주,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등이 원인인 두경부암은 최근 발생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난치성 질환이다. 재발과 전이가 빈번하고 치명률이 매우 높다. 한국을 포함한 두경부암 발생의 급격한 증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의 증가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한 두경부암은 독특한 면역학적 특징으로 인해 기존 면역 항암제 치료에 대한 효과가 낮다.

연구팀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기인한 두경부암 조직의 면역학적 특징에 대해 심층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원인인 두경부암은 신체의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가 다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IDO(Indoleamine 2,3-dioxygenase)’라는 물질이 인유두종 바이러스 관련 두경부암에서 조절 T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조절 T세포는 정상인에서는 과도한 면역 활성을 억제해 자가면역 질환 발생 억제를 돕지만, 암 환자에서는 면역 관문 억제제의 치료 반응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기인한 두경부암 환자의 세포 조직을 이용해 IDO 억제제가 조절 T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치료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IDO 억제제가 조절 T세포의 핵심 전사인자(단백질)인 ‘FoxP3’의 발현을 50% 이상 감소시켰다. 또한 IDO 억제제와 면역 관문 억제제 병합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전이성 4기 두경부암 환자에서 종양의 크기가 70% 이상 감소하고, 치료 반응 또한 2년 이상 지속되는 등 뚜렷한 항종양 효과를 보였다. 

김혜련 교수는 “그동안 항암 치료에 대한 내성으로 인해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두경부암 환자에서 치료 내성 극복을 위한 효율적인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환자분들에게 보다 향상된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아 염증성 장 질환 환자, 췌장염 적신호

소아 염증성 장 질환 환자에게 췌담도계 합병증 발생이 증가하고 특히, 췌장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광연 교수는 지난 5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국 인구 기반 국내 소아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10년 췌담도계 질환 발생률 분석’(Pancreaticobiliary disease Incidence for 10 Years Follow-up in Korean Children with Inflammatory Bowel Disease: A National Population Based Study)을 발표했다.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으로 대표되는 염증성 장 질환은 장 내에서 비정상적인 만성 염증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복통과 설사 증상 등을 장기간 유발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최근 꾸준히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복통과 설사 증상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에도 병변이 동반될 수 있고, 발병 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쳐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소아 환자도 크게 늘고 있지만 소아 환자에서의 췌담도계 질환 합병증에 관한 연구가 부족해 임상 현장에서 환자 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한다.  

김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10년 18세 미만 소아 염증성 장 질환 환자 337명을 대상으로 담관염, 담석증 등 췌담도계 질환 합병증을 10년간 추적, 관찰하는 후향적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모두에서 췌담도계 질환의 발생이 증가했으며, 췌장염이 합병증 중에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환별로는 크론병 환자 중 23.5%에서 췌담도계 합병증이 발생했고, 이 중에서 췌장염이 22.6%로 가장 많았다. 궤양성대장염의 경우에도 전체 환자 중 21.1%에서 췌담도계 합병증이 발병했는데, 역시 췌장염이 18.9%로 합병증 중에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김광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기간 추적을 통해 국내 소아 염증성 장 질환 환자들의 췌담도계 합병증 현황을 처음으로 파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소아 염증성 장 질환 환자 진료 시 췌장염을 비롯한 췌담도계 질환의 발생에 대해 보다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김광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장 연구 분야 학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Academic Grant’(학술진흥상)을 수상했다.  

암센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국제심포지엄 개최

국립암센터는 오는 6월 15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국내외 인공지능 및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제14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폴 알란 해리스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암에서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지식에서 행동까지(AI and Big Data in Cancer: from Knowledge to Action)’라는 주제로 최신 지견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분야의 인공지능과 헬스케어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새로운 치료와 연구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의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주제로 ▲바이오 빅데이터 국가정책과제(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연구의료부장) ▲인공지능 기반구축(고윤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능데이터본부장) ▲암 빅데이터(최귀선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장) ▲의료 데이터기반 병원 및 암 빅데이터(방영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두 번쌔 세션에서는 두 명의 미국 의생명정보학 전문가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밴더빌트대학 의료센터 교수인 폴 해리스 박사는 유전체 분석 프로그램인 ‘올 오브 어스(All-of-Us) 연구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주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백만 명 이상의 유전체 정보 등 의생명데이터를 모아 질병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폴 해리스 박사는 이 프로그램의 수석 연구자로서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또 다른 기조연설자는 미국 국립암연구소 의생명정보학 프로그램 책임자인 에리카 김 박사로서 암 연구데이터를 공유, 통합, 분석하도록 데이터셋을 연결하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과학 인프라인 ‘암 연구 데이터 커먼즈(Cancer Research Data Commons, CRDC)’에 대해 소개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아마존 웹서비스 클라우드를 사용한 암 염구의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아마존 웹서비스의 스웨인 첸 교수의 특강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네 번째 세션은 ‘암 연구의 인공지능’을 주제로 ▲병리학의 인공지능 혁명(첸 사기브 디지털 병리학 회사 대표) ▲새로운 표적치료 및 약물 재배치 기회를 식별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컴퓨터 접근방식(한남식 캠브리지대학교 부교수) ▲암 멀티-오믹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연구(홍동완 카톨릭대학교 교수) ▲신경 부트스트래퍼(임성빈 울산과학기술원 교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임상적용’를 주제로 ▲디지털 헬스케어 2022(나군호 네이버주식회사 이사) ▲유전체 데이터부터 정밀의학까지(박웅양 성균관대학교 교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로봇시스템 개발(김광기 가천대학교 교수) ▲병원 인공지능의 미래방향(황보율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인공지능연구과장) 등 인공지능의 적용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이번 심포지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당일 온라인 생중계되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인터넷(http://ncc.re.kr/symposium)을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한양생명과학기술원 심포지엄 개최

한양대 생명과학기술원은 지난 27일 한양종합기술원(HIT) 6층 회의실에서  ‘제1회 한양생명과학기술원(HY-IBB)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다양한 학계 전문가, 산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은 ‘미래생명과학기초연구:빅데이터/유전체, 질병기전’을 주제로 남진우 한양생명과학기술원 센터장과 최제민 한양대생명과학기술원 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바이오빅데이터연구센터, 차세대생명과학융합연구센터 소개(남진우, 최제민)’, ‘Single cell-based biomarker for drug development’(박웅양 성균관의대), ‘RNA 연구의 현재와 미래(김빛내리 서울대)’ 주제의 강연,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 김태형 테라젠 상무, 김영필 한양대 교수, 백은옥 한양대 교수, 황정욱 한양의대 교수가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은 ‘미래의료/생명과학기술연구-의료기기, 맞춤형정밀의료/진단, 신약’을 주제로 최동호 한양생명과학기술원 센터장과 전대원 한양생명과학기술원 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미래의료기기/분자진단연구센터, 바이오의학혁신기술연구센터 소개(최동호, 전대원)’, ‘Soundscape and DTx:Psycho-physiological Restoration(전진용 한양대)’, ‘Some Al technologies for better understanding chemical and genetic space for drug discovery(김선 서울대)’ 주제의 강연, 김동욱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이사, 김경숙 코아스템 대표이사, 김진한 스탠다임 대표이사, 오춘경 종근당 부사장, 이수영 셀트리온 전무, 윤호주 한양대학교병원장이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세 번째 세션은 배상철 원장과 이영호 한양생명과학기술원 특훈교수가 좌장을 맡고, ‘창업, 분자진단 그리고 미래(천종윤 씨젠 대표이사)’,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 동향(신진호 다올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주제의 강연, 안성민 가천의대 교수, 장규열 한림제약 사장, 정수용 한국아이큐비아 대표이사, 조동찬 SBS 기자, 윤채옥 한양대 교수가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배상철 원장은 “한양생명과학기술원은 바이오 빅데이터 연구, 바이오 의약 연구, 미래 의료기기 분자진단 연구, 차세대 생명과학 융합연구 분야로 세분해 각 핵심 연구 분야별로 대형 연구과제 수행, 원천기술확보, 산학협력 및 신약개발프로그램을 진행해 국가 바이오 핵심자산 확보와 연구진흥에 기여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래생명과학기초연구, 미래의료, 생명과학기술연구 등의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연구발표와 토론을 통해 새로운 미래의료와 생명과학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연과학대학, 의과대학, 공과대학 교수진 80여 명으로 구성된 HY-IBB는 바이오융합, 바이오 빅데이터, 헬스케어, 신약개발을 목표로 체세대 생명과학 융합연구센터, 바이오 빅데이터 연구센터, 미래 의료기기/분자진단 연구센터, 바이오의약 혁신기술 연구센터로 구성되어 바이오산업원천기술 확보 및 신약과 백신, 분자진단, 스마트 헬스·의료기기, 유전자치료제, 혁신 바이오소재,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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