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제 많이 먹는 나라"…일일상용량 OECD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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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제 많이 먹는 나라"…일일상용량 OECD 2위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7.09.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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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소비량은 국민 1천명당 하루 31.7DDD 기록

우리나라 국민들은 소화제 등이 포함된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부문의 의약품류를 OECD 회원국 평균의 두 배 가까이 복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의 약제는 대체로 평균치 이하로 복용하고 있지만 항생제의 경우는 여전히 많이 처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소가 공동으로 발간한 '2017 OECD 헬스 데이터(Health Data) 요약집' 보건의료 이용 현황을 통해 확인된 내용이다.

◆의약품 소비량 = ATC(WHO 의약품 분류 기준) 대분류별로 볼 때 2014년 의약품 소비량은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를 제외하고는 OECD 회원국에 비해 대체로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의약품 소비량은 OECD 회원국 중 룩셈부르크 다음으로 최고치인 422.9DDD(Defined Daily Dose, 일일상용량)를 기록했다.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전신성 호르몬제', '전신성 항감염약', '근골격계'를 제외한 모든 의약품의 소비량이 OECD 회원국 평균 수치보다 낮게 분포했다.

항생제(전신성항균물질, J01) 소비량은 국민 1000명당 하루 31.7DDD로 OECD 평균치인 21.2DDD)에 비해 높았다.

◆의약품 판매액 = 구매력지수를 기준으로 한 2014년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OECD 회원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혈액 및 조혈기관', '심혈관계', '전신성 항감염약', '근골격계' 등 의약품 판매액은 OECD 회원국의 평균보다 높았다(1인당 US$, PPP 기준).

반면 '비뇨생식기계 및 성호르몬', '전신성 호르몬제', '신경계', '호흡기계' 등의 의약품 판매액은 OECD 회원국의 평균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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