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고 성실"...예상됐다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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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고 성실"...예상됐다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 발탁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5.1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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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건강보험·건강정책·보건산업 부서 진두지휘

이기일(56, 행시37)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제2차관으로 내정된 것과 관련, 보건복지부 내부에서는 예상했던 결과라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사태를 잘 마무리하고 또다른 방역위기 상황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하는 새 정부 입장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으로 활약한 이 내정자만한 인물도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다.

업무스타일도 그렇다. 보건복지부 전 현직 공무원들에 의하면 이 내정자는 매사 꼼꼼하고 때로는 집요하게 일처리를 하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성실한 에너자이저'라는 호평이 많지만, 그런 탓인지 호불호도 조금은 갈린다.

언론 활용도 능숙해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도 관계가 매우 좋은 편이다. 갈등과 위기 상황에서 전문언론을 활용해 정부 정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의견도 귀담아 들어왔다. 기자들에겐 고사성어를 잘 구사하는 유연한 공무원으로 평가받는다.

이 2차관은 1965년생으로 충남 공주가 고향이다. 건국대 행정학과를 나와 오리건대 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를, 인제대 대학원에서 보건학 박사를 받았다. 1993년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해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관, 대변인, 보건의료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2020년 9월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 승진해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일해왔다.

박민수(행시36회) 기획조정실장과 박인석(행시36회) 사회복지정책실장보다는 행시 1기수 아래이고, 고득영(행시37) 인구정책실장과는 동기다. 또 같은 기수로는 이창준 국장, 임인택 국장, 최종균 국장 등이 있다. 김헌주 국장은 1기수 위다.

이 2차관은 앞으로 보건의료정책실, 건강보험정책국, 건강정책국, 보건산업정책국 등 보건분야 전반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장도 그의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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