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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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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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0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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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항암제 내성 종양 변이 대량 발굴법 개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형범(IBS 나노의학연구단 연구위원)·김영광 교수, 이승호 기초 전공의는 염기변환 유전자가위(Base editor)로 수만 개의 종양 변이를 정상 세포에 일대일로 도입하고 한 번에 평가해 암을 만드는 종양 변이를 특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암 유발 종양 변이를 빠르게 확인하고 치료할 수 있는 전환점이 돼, 환자 맞춤형 암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결과는 생명공학 분야 신기술을 발표하는 세계적 저널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 IF 54.908) 최신 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정상 세포에 종양 변이(염기서열+염기변환 유전자가위)를 대량으로 도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염기변환 유전자가위는 표적 종양 변이만을 타깃으로 분석하기에 종양 변이의 기능을 기존보다 더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 이 방법으로 약 3만 개의 종양 변이를 한 번에 평가해 암을 유발하는 변이를 특정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암 생성을 유도하는 변이를 평가하기 위해 유전자 편집 기술인 염기변환 유전자가위로 세포 하나에 변이를 하나씩 도입한 뒤 세포의 성장을 가장 많이 촉진하는 변이를 대용량 유전자 분석기술인 시퀀싱(sequencing) 기술로 관찰했다. 그 결과 세포의 성장을 크게 촉진하는 즉 암 생성에 관여하는 종양 변이 약 170개를 확인했다.

또 종양 변이를 세포에 대량으로 도입 방법을 기반으로 폐암 환자에 사용하는 항암제 아파티닙에 내성을 보이는 종양 변이도 대량으로 확인했다. 이 기술은 향후 새로운 항암제를 만들 때도 사용할 수 있어, 신약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표피생장인자 종양 변이(T790M)는 아파티닙에 내성을 보이며 폐암 세포를 활성시키는 변이로 잘 알려져 있다. 교수팀은 표피생장인자(EGF)와 관련된 종양 변이를 생성한 뒤 정상 세포와 일대일로 대량 도입하고 아파티닙을 투여해 세포 수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표피생장인자 돌연변이(T790M)가 있는 세포는 아파티닙 투여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게 증식하는 것을 재확인함으로써 발굴법의 효용성을 입증했다.

김형범 교수는 “대량의 종양 변이 기능을 한 번에 평가해 암으로 이어지는 종양 변이를 구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종양 변이 치료제 개발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광 교수는 “이번 연구로 항암제에 내성을 유발하는 종양 변이를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종양 변이를 쉽게 찾아낼 수 있는 기술로서 향후 항암제를 개발할 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호 기초 전공의는 “대량의 종양 변이 기능 평가 기술을 개발하면서 환자 개인의 유전체 정보를 치료에 활용하는 맞춤 의료에 한 걸음 나아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형범 교수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선정한 향후 가장 유력한 노벨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유전자가위 분야의 국제적 연구자로서 세계적인 생명과학 전문 학술지 ‘셀(Cell)’에도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화이자의학상, 용운의학대상, 경암상, 아산의학상, 과기부 선정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등을 수상하며 권위있는 의학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미래의학연구재단, 미래의학춘계포럼 개최

재단법인 미래의학연구재단과 서울대병원 세포치료실용화센터와 연구중심병원은 ‘차세대 바이오 혁신 기술의 최신 동향과 비전’을 주제로 제6회 미래의학춘계포럼을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6일 오후 1시부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포럼이며, 장소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글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에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비영리법인으로 등록한 재단은 이번 포럼에서 액셀러레이터 사업계획을 소개한다. 

재단은 특허 등록한 바이오스타트업 분야에 특화한 (예비)창업기업 맞춤형 혁신적인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창업기업 니즈에 최적화한 사업모델을 적용하여 지속적인 스케일 업과 자본시장으로 이어주는 연결고리로써 건강한 창업 및 투자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재단을 중심으로 MOU 체결한 협력기관과 상호 협력하여 창업기업 맞춤형 멘토링과 코칭 및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네트워크를 지원하기 때문에 원천기술 보유자인 과학자들이 보다 쉽게 기술 실용화에 도달할 수 있다.

사업의 중심이 될 재단의 창업기획자 전문가 그룹인 한국발명진흥회 고기영 과장, 한미약품 이영미 전무이사, 블록오디세이 김기영 부대표가 성공하기 위한 스타트업 전략을 공유한다. 또한 첨단재생의료바이오협회 강경선 회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일웅 과장, 산업통상자원부 김영만 과장, 보건복지부 진영주 사무국장을 모시고 재생의료 및 첨단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연구현황과 비전도 공유한다.

재단과 서울대병원 세포치료실용화센터 및 연구중심병원은 산∙학∙연 유관 분야에 개방형 혁신의 장을 제공하여 실질적인 첨단 바이오 분야의 지식의 확산 및 기술 실용화에 기여하고자 이번 포럼을 준비하였다. 이번 미래의학춘계포럼의 참가비는 없으며 사전등록자에게는 초록집을 무료로 제공한다.  

재단법인 미래의학연구재단은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개설된 비영리법인이다. 질병을 극복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고 독창적인 의학생명과학 유망 기술과 연구 동향을 조사, 분석하고 창조적인 생명과학 연구와 이를 활용한 융복합 연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이를 수행하는 차세대 연구자들을 지원하여 미래의학생명과학 분야를 창조적으로 변모시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킬  목적으로 설립됐다. 

관심 분야는 ▲줄기세포 생물학 기반의 기초연구 ▲나노바이오테크놀로지 기반의 첨단기기 약물 융복합 분야 ▲첨단 바이오 의약품 및 의료기기 분야 ▲빅데이터 또는 AI를 활용한 미래의학 융합기술 등이다.   

재단은 매년 2차례 국내외 세계적인 첨단바이오 산업분야의 대가를 초청하는 미래의학춘계포럼과 미래의학국제포럼을 개최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 바이오 산업분야를 선도하는 특허 받은 (예비)창업기업 중심 액셀러레이터 사업모델을 도입하여 우수한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성장가능성 높은 (예비)창업팀을 선발하는 'Bio-Venture Competition & Congress'을 매년 개최한다. 

미래의학 분야의 유망한 (예비)창업기업을 발굴하여 전문 멘토링,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공익적 목적의 투자 연계 등을 통해 기업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매년 개최되는 FMI Business School은 바이오 산업 분야 (예비)창업기업에 적합한 비즈니스영어 아카데미, 특허기술사업화전략 아카데미, 기술사업화 아카데미, 바이오기술 기반 창업아카데미 등을 제공한다. 재단을 중심으로 협력기관 및 성공한 창업기업과 맞춤형 네트워크를 제공하여 지속적 협력과 정보 교류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이런 활동을 통해 재단은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의 장이 되어 산·학·연 간극을 좁히고 바이오 스타트업 분야를 창조적으로 변모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재단은 미래의학생명과학 분야의 비영리법인 민간단체로서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분기마다 사업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최신동향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를 정부와 생명공학 관련 기관과 업체 등 유관분야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대한신장학회, 투석전문의 동영상 캠페인 전개

대한신장학회가 '투석전문의 캠페인'을 TV, 라디오, 유튜브를 통해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15초 분량의 함축된 동영상 광고로 5월 한 달간 방송될 계획이다. 

홍보의 목적은 COVID-19 판데믹으로 투석전문의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환자분들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투석전문의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는 데 있다.  

홍보 슬로건은 “건강하고 안전한 혈액투석, 투석전문의가 함께 하겠습니다!“로, 동네병원 혈액투석실을 처음 방문하는 환자분들이 투석전문의를 만나서 안전하게 투석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캠페인을 주관한 황원민 이사(건양의대 신장내과)는 “우리나라 혈액투석실 4곳 중 1곳은 투석전문의가 없다”면서 “투석환자가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엔 결국 환자 피해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투석전문의의 중요성에 대해 다양한 대국민 홍보를 진행하여 왔다. 투석전문의 배지와 로고를 진료 가운과 인공신장실에 부착하고, 환우분들을 위한 투석전문의 근무병원 목록을 학회 홈페이지에 소개하였고, 포스터 및 QR code 명함을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그리고 투석전문의의 역할에 대한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 배포한 바 있다.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급성뇌경색치료연구회 심포지엄 개최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산하 급성뇌경색치료연구회는 지난달 29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급성 뇌졸중치료의 증례 토론 및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급성뇌경색치료연구회(ASTRO, 연구회장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신승훈)는 해마다 발생율이 올라가고 있는 급성 뇌경색의 학술 및 정책 연구를 위해 2021년 4월 창립된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산하 연구회로, 급성뇌졸중 치료에 핵심치료인 뇌혈관내 혈전제거술 뿐만 아니라, 예방, 약물치료, 수술 등의 치료 전반과 뇌졸중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국가 정책 수립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급성 뇌졸중에 대한 뇌혈관내치료의 최신 치료 기법과 기구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있었으며,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증례 공유가 있었다.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는 안전한 뇌혈관내치료를 위하여 2020년부터 신규 회원들을 대상으로 기초교육과정을 개최하고 있다. 기초교육과정은 뇌졸중에 대한 뇌혈관내치료의 기본 술기, 시술 기구, 최신 치료 지견에 대한 교육으로, 올해도 지난 3월 5일, 4월16일에 2 번의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오는 5월14일 3차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장철훈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회장은 “뇌졸중은 우리나라 3대사망 원인 중에 하나로, 해마다 환자와 의료비가 급증하고 있다. 뇌혈관내치료는 뇌졸중 치료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으며, 사망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라면서 "학회는 빠르게 발전하는 뇌혈관내치료의 최신 지견을 회원들과 공유하고 교육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전하고 최선의 뇌혈관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데이터 레이크 클라우드 플랫폼 히어로 개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데이터 레이크 클라우드 플랫폼 ‘히어로(HERO: Harmonic intEgrated Reasearch platfOrm)’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히어로는 연구자가 가장 효율적으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관련 연구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빅데이터 활용‧분석 플랫폼이다. 

연구자의 임상경험과 AI를 진료에 접목시킬 수 있는 연구를 최적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자는 아이디어에서 태어난 히어로는 약 6개월간 SK C&C와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두 기관은 한림대학교의료원 병원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표준화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데이터 생산장비 보완, 저장장비 내 데이터추출 기법 등을 새로 개발하여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했다. 

히어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가 접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며, 유연한 환경설정 안에서 데이터를 쉽게 파악하고, 분류 및 분석을 할 수 있다. 

기존 ‘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CDW)’가 제공하던 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UI·UX)도 대폭 개선해 연구자 친화적 플랫폼을 완성했다. 

또 퍼블릭 클라우드 내에서 머신러닝을 통한 결과 예측모델 개발도 가능해서 기존 데이터베이스나 데이터웨어하우스보다 한층 진보된 플랫폼이다.

히어로는 데이터정합률 99.99%의 국내 최고품질의 CDM 의료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 데이터품질인증제도를 통해 데이터 표준, 업무 규칙, 데이터 패턴, 허용 범위, 코드값, 무결성, 표준정의 등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심사받아 정합률 99.99%를 받았다.

특히 히어로는 SK C&C가 개발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큐인사이트 플러스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분석, 모델 생성, 배포, 관리 등의 연구를 빠르고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고,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또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다기관 연구자들이 같은 공간에서 데이터 활용이 가능한 공동연구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내 이미지를 범용 이미지 파일 형태로 변환하여 통합 관리하고 검색 조건에 따라 일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히어로만의 장점이다. 이는 ‘자동판독 연구’ 등 의료 이미지 데이터 활용연구에 매우 효율적인 기능이다. 

서영균 빅데이터센터장은 “히어로를 통해 국책사업인 데이터중심병원 컨소시엄 등 다기관 데이터 공유 및 협력연구 생태계를 조성했다”면서 “앞으로 이번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시키고, 다양한 공동연구를 주도하는 등 한림대성심병원이 의료데이터 표준화 및 의료 빅데이터 연구를 선도하는 역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빅데이터센터는 최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 데이터품질인증제도에서 공통데이터모델(CDM, Common Data Model) 의료데이터로 데이터품질인증 부문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한양대학교병원, 개원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한양대학교병원은 지난달 30일 한양대학교 임우성 국제회의실에서 ‘사랑의 실천으로 새로운 길을 향한 한양의 도전’을 주제로 개원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최호순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호주 한양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원 50주년 학술대회와 병원의 밝은 미래를 축하해주는 자리를 가졌다.

윤호주 병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사랑의 실천을 위해 한양대학교병원이 걸어온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현재와 미래 의학을 선도할 50년의 꿈과 비전을 다짐하는 축제의 장이다”라며 “앞으로 한양대학교병원이 중증과 난치병을 극복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의료서비스 혁신을 선도해 나가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한양대학교병원이 지난 50년간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헌신해온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의 모습과 향후 도약의 100년을 향한 미래에 대해 다뤄졌다.

첫 번째 세션은 ‘과거_사랑의 실천으로 길을 만들다’를 주제로 소화기내과 이항락 교수와 류마티스내과 성윤경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춘용 前 17대 병원장이 ‘한양대학교병원의 전통과 가치’, 조영완 前 경영지원실장이 ‘한양대학교병원의 발전사’, 박혜자 前 간호국장이 ‘임상 간호의 과거와 미래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은 ‘현재_사랑의 실천자로 길을 걸어가다’를 주제로 재활의학과 이규훈 교수와 비뇨의학과 박성열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배상철 한양생명과학기술원장(류마티스내과 교수)이 ‘난치성 류마티스질환 정밀의료 신기술 연구 동향’, 김승현 세포치료센터장(신경과 교수)이 ‘난치성 신경계질환 치료의 현재와 미래’, 배현주 감염내과장이 ‘POST COVID19 시대의 의료대응 현황 및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세 번째 세션은 ‘미래_사랑의 실천으로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다’를 주제로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교수와 신경과 김희진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동호 연구부원장(외과 교수)이 ‘한양생명과학기술원(HY-IBB)의 소개’, 김이석 정보관리부원장(정형외과 교수)이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의 현재와 미래’, 임태호 병원신축추진단장(응급의학과 교수)이 ‘새로운 50년의 시작, 새병원 건립 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은평성모병원, 손목 통증 치료 미세침습수술 3000례 달성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손목 통증 치료를 위한 미세침습수술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술 역량을 선보이며 개원 3년 만에 수부・상지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손목 통증만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삼각섬유연골손상클리닉’을 개설한 은평성모병원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법 제시, 정교한 수술과 체계적인 재활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손목 통증 치료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단기간에 수술 3000례 성과를 올렸다.

정형외과 이주엽 교수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는 삼각섬유연골손상클리닉은 손목 척측(새끼손가락 아래 부위) 통증의 흔한 원인인 삼각섬유연골의 손상과 파열, 그에 따르는 다양한 동반질환에 대한 진료와 수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경험 많은 전문의가 환자의 관절 상태를 손으로 직접 촉진하며 상태를 관찰하는 이학적 검사로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을 정확히 판단하고 있으며,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돕는 관절내시경 미세침습수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통증을 줄이면서도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치료를 시행한다. 

또, 환자의 손목 상태에 맞는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마련해 환자들이 수술 다음날부터 바로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수술 후 손목 기능을 수술 전과 최대한 같은 수준의 상태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각섬유연골은 손목의 움직임을 돕고 손에 오는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삼각형 모양의 연골을 말한다. 강한 충격이나 스포츠 활동, 퇴행성으로 인해 이 연골이 손상되면 손목과 손가락 주변에 통증이 발생하고, 심하면 움직임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치료, 수술, 관리가 필수적이다. 삼각섬유연골 손상은 땅을 손으로 짚고 일어 날 때, 병따개를 돌려 딸 때, 문고리를 돌릴 때 손목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삼각섬유연골이 손상될 경우 손목 뼈 중 하나인 척골(새끼손가락 방향의 손목뼈) 길이가 길어지는데, 이렇게 길어진 척골이 다른 뼈들과 충돌해 통증을 유발하는 척골충돌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손바닥과 손목 사이에 있는 수근골간 인대(주상월상 또는 월상삼각 인대) 손상이 함께 발생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이러한 다양한 손목 통증 질환에 대해 지금까지 3081건의 수술(2022년 4월 1일 기준)을 시행했다. 

전체 수술 중에서는 손목 관절내시경 수술이 18.9%로 가장 많았고, 이중 삼각섬유연골복합체 봉합술 및 척골 단축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관절내시경 삼각섬유연골복합체 봉합술 및 척골 단축술의 경우 타병원의 술식에 비해 환자들의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예후가 좋아 전국적으로 환자가 유입되고 있다. 

정형외과 이주엽 교수는 “손목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통증을 방치한 채 지내는 환자들이 많고,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지 못해 병원을 전전하며 상태를 더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면서 “미세침습수술법과 환자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이 계속 발전하고 있으므로 경험 많은 손목 통증 전문의를 찾아 상태에 맞는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주대의료원-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업무협약

아주대의료원이 5월 2일 ‘진실을 밝히는 과학의 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장 박남규)과 연구중심병원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산·학·연·병 R&BD 공동연구 기획 △공동연구 성과물 기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연구개발 인력 교류 및 인프라 공동활용 △학술행사 공동개최 및 정보교류 △중독환자의 중독 원인 물질 독성 및 임상 정보 공유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박해심 의료원장은 “아주대의료원은 기술이전과 창업 부문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한층 더 높은 글로벌 수준의 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육서울병원, ‘사랑의 헌혈 릴레이’로 생명 나눔 실천

삼육서울병원은 지난달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과 함께 생활의학연구소 앞 이동 헌혈버스에서 '사랑의 헌혈 릴레이 행사'로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부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삼육서울병원 임원진을 비롯한 많은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혈액보유 부족 및 혈액 수급 위기 극복에 122명이 신청해 91명이 참여했다. 그 중 25명의 지정헌혈은 병원 내 환자들의 수혈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양거승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의료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의료진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작은 실천으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행사인 만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서울병원은 2008년 의료선교 100주년부터 지속적으로 ‘사랑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이왕준 이사장, 서재필기념회 제5대 이사장에 선임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서재필기념회 제5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는 지난 26일 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서재필 박사의 사상과 겨레사랑을 기리는 각종 민족선양사업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이왕준 이사장을 선출했다.

이사회는 그동안 재단 이사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이왕준 이사장이 의사이며 언론인이었던 서재필 박사와 같은 길을 걸어 온 풍부한 경륜과 안정적인 추진력 등을 갖춘 것으로 평가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왕준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나와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청년의사 발행인 겸 회장, 대한병원협회 국제위원장, 한국의료질향상학회장, 서울대병원 발전후원회장, 대한체조협회 부회장, 아시아항암바이러스협회장을 맡고 있다. 

이왕준 이사장은 “의사이자 언론인으로 한 평생을 조국의 독립과 근대화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던 서재필 선생은 현재 같은 삶을 살고 있는 본인에게 큰 거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서재필 선생의 개척자적인 삶을 널리 알리고 숭고한 뜻을 계승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는 송재 서재필 선생 관련 각종 문화사업을 통해 민족선양 및 그의 사상을 구현하는 사업을 위해 1995년 설립돼, 그동안 서재필의학상 및 서재필언론문화상 시상, 민족언론인 현창사업, 독립신문 연구지원, 서재필에 관한 학술연구 지원, 서재필 관련 자료수집, 기타 서재필의 사상과 겨레사랑을 기리는 각종 민족선양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부천성모, 병동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선정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은 그간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불규칙한 교대근무, 과중한 업무부담, 높은 이직률 등 불합리한 근무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부천성모병원을 포함한 총 58개의 참여 기관을 선정했다.

시범사업 기간은 2022년 4월 30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3년간이다.

부천성모병원은 이번 시범사업 선정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이 아닌 두 개의 병동 가10병동과 가8병동에 대해 야간전담간호사, 대체 간호사, 지원 간호사를 배치하고 병동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근무제를 활용하여 규칙적인 근무제가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즉 기존 개인별로 선호하는 근무형태를 신청하여 근무번표가 매번 달라지는 교번제가 아닌 고정근무조를 편성, 규칙적으로 교대함으로써 간호사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김점숙 간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 참여로 간호사 이직률을 감소시키고, 숙련된 간호 인력을 확보하며,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간호사의 안정적인 근무를 위해 1년 미만 신규 간호사를 전담하여 코칭을 담당하는 NRP(Nurse Residency Program) 전담간호사를 2020년부터 운영하는 등 간호사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일하기 좋은 행복한 병원으로 만들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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