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정심 대면의결 신약 연 재정소요액 벌써 '3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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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건정심 대면의결 신약 연 재정소요액 벌써 '3천억원'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4.0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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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에 작년 규모 넘어서...키트루다·킴리아 영향

올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대면회의 의결을 거쳐 건강보험에 신규 등재된 약제나 급여 사용범위가 확대된 약제에 의한 연간 재정소요액이 3천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났다. 등재기준으로 보면 3개월만에 작년 규모(2253억원)를 넘어선 것이다.

3일 '2022년 의결신약 등재 및 급여기준 확대 현황'을 보면, 3월까지 건정심 대면의결을 거쳐 신규 등재되거나 급여기준이 확대된 약제는 총 14개(성분기준 10개)다. 유형별로는 신규등재 12개, 기준확대 2개로 대부분 신규 등재 건수다.

월별로는 2월1일 3건, 3월1일 4건, 4월1일 3건 등으로 비교적 고루게 분포돼 있다. 연간 재정소요액은 신규 등재 1160억원, 기준확대 1772억원 등 총 2932억원이다. 기준확대는 2건에 불과하지만 키트루다주 영향으로 재정소요액 규모가 훨씬 더 크다.

약제별 재정소요액은 키트루다 1762억원, 킴리아 707억원, 루타테라 115억원, 레시노원 등 5품목 90억원, 로즐리트렉 75억원, 비트락비 72억원, 조스파타 52억원, 스킬라렌스 28억원, 비줄타 21억원, 베스폰사 10억원 등의 순이다.

환자당 연간소요비용은 루타테라 8846만원, 키트루다 5506만원, 조스파타 4482만원 순으로 많다. 킴리아 등 4월에 신규 등재된 약제의 경우 예상환자수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일단 비교대상에서 제외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대면의결을 통해 총 32개 약제가 신규 등재되거나 급여 사용범위가 확대됐는데, 연간 재정소요액은 2253억원 규모였다. 키트루다와 킴리아 영향으로 올해는 등재월 기준 3개월만에 벌써 작년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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