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 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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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 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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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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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모바일 문진’ 시스템 오픈

삼성서울병원은 ‘첨단지능형 모바일 문진 시스템(모바일 문진)’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문진은 질환에 따라 진료에 필요한 정보를 환자들이 직접 입력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으로, 모바일 알림톡 방식으로 병원 방문 3일 전 자동 발송된다. 

지난 1월부터 비뇨의학과를 대상으로 14종의 문진을 전산화 하여 오픈하였다.  

예를 들어 전립선비대증 진료를 볼 경우 잔뇨감을 느끼는 횟수나 소변 주기 등 외래 방문시 종이에 수기로 일일이 쓰던 것들을 모바일 문진 시스템을 이용해 간편하게 작성 가능하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모바일 문진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환자들의 경우 미리 본인 증상 등을 입력함으로써 병원 이용이 보다 편리해졌고, 문진 정보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정보시스템과 연동돼 의료진 역시 진료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문진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차원철 디지털혁신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은 “외래 전 종이로 문진을 작성하고, 의료진이 다시 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에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져 환자 서비스 증진 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업무 개선도 많이 되었다” 면서 “앞으로 전체 진료과로 모바일 문진 서비스를 확대해 ‘환자 참여형 EHR (Electronic Health Record, 전자건강기록)’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2022년에도 모바일 문진 시스템을 계속 고도화하여 여러 진료과, 다양한 병원 업무에서 적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혁신을 지속할 예정이다.

충북대병원, 진료예약부터 수납까지 모바일앱 오픈 

충북대학교병원이 환자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했다. 진료예약부터 수납까지 스마트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환자용 앱은 기존의 홈페이지, 전화, 대면 서비스를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환자 직관적 UI, 진료예약 및 건강정보, 빠른 수납 등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진료를 보는 환자들의 편의성에 중점을 두었다.

앱을 설치하고 최초에 한 번은 모바일 회원가입을 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이후 네이버 또는 카카오톡 계정(아이폰의 경우 Apple ID 포함)으로 간편하게 로그인 할 수도 있다. 단, 재진환자만 가능하며, 처음 병원에서 진료 받는 환자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기존대로 전화예약 및 방문예약만 가능하다.

로그인한 후에는 앱의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진료예약의 경우 진료과와 진료교수를 선택한 후 달력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취소해야할 경우 다른 환자들이 이용 가능하도록 본인이 직접 취소해야 한다. 진료예약 내역은 앱의 메인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의 건강기록에 접속하면 다양한 건강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투약정보에서는 처방받은 일자별로 처방받은 약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결과 및 건강수첩을 통해 병원에서 검사받은 결과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최대 검색기간은 3개월로 날짜를 지정하여 검색이 가능하다.

내원객을 위한 원격 서비스도 제공한다. 메인 화면의 스마트 결제를 통해 미리 등록해 놓은 신용카드로 창구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신속한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창구수납을 위해 앱에서 번호표 발행을 받을 수도 있다.

실비보험 청구 절차도 매우 간편해질 예정이다. 당일 진료 건에 한하여 실비보험 청구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현재까지는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실비보험 청구서비스만 제공하며, 순차적으로 청구 가능한 보험사를 늘릴 예정이다.

충북대학교병원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피부 색소침착, 노화세포 제거로 미백 효과 높여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로 인해 색소 침착된 피부에서 노화세포 제거를 통해 미백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박지희 연구원)와 피부과 강희영 교수는 광노화로 인해 색소가 침착된 피부에 노화세포만 선별적으로 없애는 세놀리틱(senolytic drug) 약물인 ABT263을 이용해 피부 미백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노화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를 늦추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오고 있다.

피부노화가 진행되면 진피조직의 섬유아세포(콜라겐을 만드는 세포)가 노화과정에 들어가며, 이렇게 노화된 세포는 진피조직에 계속 쌓인다. 노화가 시작된 섬유아세포는 SASPs(senescence-associated secretory phenotypes)란 물질을 분비해 피부색소 침착, 피부기능 저하를 일으킨다.

이에 연구팀은 노화세포 또는 이들이 분비하는 SASPs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약물을 이용해 피부노화를 지연시키는 연구를 진행했다. 

‘노화성 섬유아세포’를 타깃할 수 있는 세놀리틱 약물인 ABT263을 in vitro 또는 ex vivo skin(*)을 이용하여 노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켰다. 그 결과 피부색소 침착이 약 50% 정도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박태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색소침착에서 노화된 섬유아세포의 역할을 다시 한번 규명할 수 있었으며, 또한 세놀리틱 약물의 여러 효용성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미백효과’을 얻을 수 있음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강희영 교수는 “ABT263과 같이 노화세포만 선별적으로 없애는 약물인 세놀리틱(senolytic)을 이용하여 노화성 색소침착을 호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피부과 분야 상위 JCR 5%이내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IF: 9.302, 영국 피부과 저널) 1월 온라인판에 ‘The potential skin-lightening candidate, senolytic drug ABT263, for photoageing pigmentation(광노화 색소 침착에 대한 잠재적인 피부 미백 후보, 세놀리틱 약물 ABT263)’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전진영 교수, CMC IRB우수위원 의료원장 표창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전진영 교수(사진 우측)가 지난 8일 ‘2022 CMC IRB우수위원 시상식’에서 의료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2020년 신설된 CMC IRB우수위원 의료원장 표창은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산하 9개 기관의 전체 13개 IRB 패널에 소속된 전체 200여명의 IRB위원 중 우수 IRB 과학계 위원 2명과 비과학계 위원 1명에게 부여된다. 

IRB 우수위원 평가 영역은 ▲IRB 심사 부문 기여도(위원장/부위원장 역할 수행, 각종 IRB 신속심사의 참석과 책임심사 수행), ▲IRB 전문성을 위한 교육 이수, ▲CMC 산하 IRB 연계 활동(중앙 IRB 위원 활동, 총괄운영위원회, CMC IRB HRPP 점검) 등으로, 전 교수는 다방면에서 IRB 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되어 본 상을 수상했다.

전진영 교수는 2011년 10월부터 10년 이상 여의도성모병원 IRB위원(현, IRB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앙 IRB 2패널 위원장 및 여의도성모병원 연구윤리사무국장의 역할을 통해 기관 IRB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2020년 IRB 위원장 송기호 교수의 IRB 우수위원 의료원장 표창 수상에 이은  이번 수상으로, 1996년 3월 ‘의약품 임상연구심사위원회’로 시작된 만25년의 IRB 역사에 걸맞는 모범적 IRB 운영 기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고려대 의대-일본 삿포로의대 온라인 세미나 성료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7일 오후 5시 30분 일본 삿포로의대(Sapporo Medical University)와 온라인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고대의대와 삿포로의대는 2019년 전임 학장단의 삿포로 의대 방문을 계기로 학생교류협정과 MOU를 체결했으며, 같은 해 7월 삿포로의대 대표단이 고대의대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지는 등 긴밀한 교류를 지속해왔다. 또한, 매년 국제호의학술제에 삿포로 의대를 초청하는 등 활발한 학생교류를 이어오며 한국과 일본 양국의 의학교육과 학문진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양교 교수 및 연구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삿포로의대 국제교류위원회 나오야 마스모리 교수의 사회로 막을 연 이번 행사는 △각 대학 학장 인사말 △학교 주요 현황 소개 △임상실습 프로그램 소개 △자유토론 △마무리 발언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2020년 1월 삿포로의대를 방문해 임상실습을 경험하고 현재는 각각 안암병원과 안산병원에서 인턴으로 수련중인 안시현, 김다현 졸업생이 영상으로 후기를 전달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속적 비만, 위암 발병 위험 정상 대비 20% 증가

비만이 계속되면 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비만관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의 위암 발병률은 세계 최고로, 위암의 위험인자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인자 중 하나인 비만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일관되지 못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기존의 비만 연구는 특정 시점에서의 비만과 위암의 연관성을 확인한 것이 대부분이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임주현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철민 교수,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사진1)은 지속적 비만이 위암의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속 5년 동안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수검자 중 위암 진단 이력이 없는 성인 약 275만 명을 대상으로 비만도와 위암 발생 여부를 평균 6.78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총 13,441명에서 위암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비만 기준인 체질량지수(25kg/m)와 허리둘레(남자 90cm, 여자 85cm)로 비만을 정의하고 5년 동안 계속 비만인 그룹, 한 번이라도 비만이 있었던 그룹, 한 번도 비만인 적 없는 3개 그룹으로 나누어 발병위험도를 분석했다. 

한 번이라도 비만이 있었던 그룹은 한 번도 비만인 적 없는 그룹에 비해 위암 발병 위험이 11.3% 증가하였고, 계속 비만이었던 그룹은 19.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65세 미만의 남성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났고, 과다한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이 불량한 경우 비만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 위암을 일으키는 기전은 여타 비만 관련 암에서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정상적인 지방 침착은 고인슐린혈증, 아디포사이토카인 불균형 등에 의해 DNA 복구, 세포 증식 및 악성 형질전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통해 만성적인 염증 상태를 일으켜 암 발병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위암 발병률이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한국에서 대규모 자료를 이용하여 비만의 지속성과 위암의 관련성에 보다 정확하게 접근한 연구로, 국내 위암 발병률을 낮추기 위한 적절한 예방 가이드라인의 근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1월호에 게재됐다.

세란병원, 내비게이션 인공관절치환술 8000례 달성 

세란병원은 오덕순 인공관절센터원장팀이 내비게이션 인공관절수술 8000례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세란병원은 2004년 8월 내비게이션 인공관절수술 시스템을 도입, 3년만인 2007년에 1000례 시술을 기록했다. 이후 꾸준히 내비게이션 인공관절수술 경력을 쌓은 세란병원은 8000례 시술 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내비게이션 인공관절수술은 환자의 넓적다리뼈와 정강이뼈에 3차원 위치 센서를 부착해 컴퓨터를 통해 영상화된 화면을 보면서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 일반 수술보다 정밀하고 보다 긍정적인 치료 예휴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세란병원은 관절 치료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각종 치료법과 첨단 장비 도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강남세브란스, 산부인과 다빈치 로봇수술 1,000례 달성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산부인과 다빈치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07년 첫 산부인과 다빈치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산부인과 다빈치 로봇수술 건수는 ▲2017년 64건 ▲2018년 95건 ▲2019년 108건 ▲2020년 166건 ▲2021년 210건으로 나타났다. 

수술별 상세 현황을 살펴보면, 자궁근종제거술이 46%로 가장 많은 수치를 차지했다. 이어 자궁적출술 20.7%, 난소·나팔관 종양 제거술 19.7%, 자궁, 자궁부속기 암 수술 10.5%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임기 여성의 20% 이상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고 있는 근육층에 생기는 종양을 말하며, 수술로 근종만 제거하거나 자궁 전체를 절제하기도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는 정확한 진단 후 로봇수술을 통해 신속한 치료와 대처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7년 5월 다빈치S(현재는 다빈치Xi로 교체) 1대를 도입한 이후, 지난 2020년 1월 4세대 다빈치Xi를 추가 도입해 총 2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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