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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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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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 연간 침샘암 등록환자수 100명 기록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는 국내 최초 연간 침샘암 등록환자수(삼성서울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은) 1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는 ‘침샘 종양 특화 클리닉’을 운영중이며, 2016년 침샘암 등록환자수 50명을 넘어선 이후 꾸준한 증가세로 2021년 통계에서 등록 환자수가 100명에 이르렀다. 

2018년 국가암통계에 따르면 연간 국내 침샘암 환자 발생수는 582명 이였다. 2021년 한해 동안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에서 진단, 치료를 받은 환자는 100명으로 주침샘(이하선 58명, 악하선 23명, 설하선 9명)에서 발생한 침샘암은 90명, 소침샘암(구강)은 10명 이었다. 

1998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서울병원 침샘암 등록환자수 그래프
1998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서울병원 침샘암 등록환자수 그래프

전체 침샘암 환자의 17.2%(100명/582명), 주침샘 발생 침샘암만을 보면 15.5%(90명/582명)가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에서 진단 및 치료를 받은 셈이다. 아직 최근의 국가암통계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약 600명 정도로 추산한다면 16.7%(100명/600명)의 침샘암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을 찾고 있다. 

또한 주요 암에서 국내 대형병원은 연간 발생 환자의 약 10~15% 정도 진료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침샘암 진단/치료 환자수(15.5~17.2%)는 국내 병원 중에서 삼성서울병원이 거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른 암과 달리 침샘암은 발생 빈도가 높지 않고(인구 10만명 당 1명, 두경부 암의 3~6%), 침샘암의 조직 병리 소견이 매우 다양하여 (WHO 2017년 분류한 병리 진단 기준만 22~23 가지), 충분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기 매우 어려운 드문 질환이다. 

여러 병원에서 두경부암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클리닉은 운영하고 있으나, 침샘 종양 및 침샘암만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곳은 흔하지 않다.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는 지난 2011년 부터 침샘암에 대한 진료/치료 역량을 강화, 국내 최초로 ‘침샘 종양 전문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정확한 침샘암 진단을 위한 병리과의 심층 판독, 병변의 진행 정도, 치료 
범위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 및 핵의학 검사, 합병증을 최소화하며 질병을 없애는 정교한 수술 치료, 최첨단의 세기조절 및 양성자 방사선 치료, 전신 전이에 대한 다양한 항암 약물, 면역 치료 등 여러 관련 진료과들과 유기적, 통합적 진료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매주 화요일 비대면 또는 대면 다학제 진료에서 임상 결정이 어렵거나 치료 과정에 상의가 필요한 환자 증례를 논의하여, 환자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선택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 침샘암 치료 성적은 저악성도 침샘암의 경우 5년 상대 생존율 95% 이상, 고악성도 침샘암이지만 전이가 없는 경우 75.2% 이상, 전이 고악성도 침샘암종의 경우 44.6%으로 미국, 유럽 등의 치료 결과와 비견할 만한 결과를 얻고 있다.

그 결과, 타 병원에서 진단되었거나 치료를 받은 침샘암 환자도 전문적인 침샘암 환자 관리(total care)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를 찾고 있다.

센터 내 연구와 기술 개발도 강점으로 꼽힌다.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에서는 △저악성도 침샘암종의 치료 결과 분석 (2016) △침샘암종에 대한 진단적 세포 검사의 효과 (2013, 2019) △고악성도 침샘암종의 임상 분석 (2018) △침샘암종 수술 시 안면 신경의 보존(2019) △침샘 종양에서 안면 신경의 영상화 (2020) △구강 소침샘암종의 특성 분석 (2019) △침샘암종의 통합적 유전체 분석 (2020), 설하선 악성 종양의 특성 (2020) △전이 침샘암종에 대한 항암 치료 효과 분석 (2021) 등 침샘암종에 대한 다방면의 연구를 진행하였고, 침샘암종 환자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 및 항암면역치료 기술 개발 등을 추진중에 있다.

또한 지난해 국립암센터 두경부종양클리닉과 함께 ‘이하선암의 조기 발견을 돕는 자가검진법’을 개발해 일반에 공개한 바 있다.  

뇌전증지원센터, 오은영 박사 초빙 '슬기로운 뇌전증 생활' 논의

뇌전증지원센터는 오는 21일 정신건강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초청해 실시간 유튜브로 제 3회 온라인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환자(우)와 가족들이 속마음을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과 함께 오은영 박사와 뇌전증으로 인한 가족 내 갈등과 사회적 어려움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뇌전증지원센터장 홍승봉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이 전국의 뇌전증 환자(우)와 가족들의 일상에 작은 빛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뇌전증지원센터는 다양한 주제와 방법으로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상계백병원, QI경진대회 및 환자안전행사 시상식 개최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고경수)이 2월 4일 17층 강당에서 제17회 QI경진대회 및 환자안전행사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경진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QI 활동 사례 발표 대신 비대면 포스터 게시와 룰렛 이벤트 추첨으로 진행하였으며, 심사위원과 직원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대상의 영광은 ‘수술환자 안전보장활동(Sign Out 수행률 향상)’을 주제로 발표한 수술실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김재석 진료부원장을 중심으로 여러 부서가 팀을 이루어 발표한 ‘퇴원예고 활성화와 회진문화 개선활동’이 수상하였으며, 우수상은 11층 병동의 ‘욕창관리와 지표에 대한 재검토 및 재설계를 통한 욕창발생 예방활동’과 8층 병동의 ‘안전한 검사를 위한 전·후 준비(영상, 생리기능 정보)’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QI 활동 포스터를 발표한 모든 팀에게 장려상을 시상했다. 

또 환자안전개선활동 포스터 발표에서는 ‘응급실 환자의 영상 촬영실 내 낙상 예방 개선활동’을 발표한 영상의학과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외과계중환자실의 ‘MRI 촬영 시 혈압승압제, 진정제 투약오류 개선활동’과 13층 병동의 ‘투약오류(경구항암제) 예방을 위한 개선활동’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대서울병원 ‘코로나19 환자 전담치료 병동’ 개설

이대서울병원이 지난 3일 ‘코로나19 환자 전담치료 병동’ 문을 열고 본격적인 치료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이날 오후 1시 코로나 19 환자 전담치료 병동인 71병동에서 병동 개설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김한수 전략기획본부장, 김충종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운영단장(감염관리실장), 이은화 이대서울병원 간호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대서울병원은 지난해 12월 24일 서울소재 대학병원으로는 최초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돼 병동 개설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치료에 돌입했다. 3일 기준으로 이대서울병원은 코로나19 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75병상을 확보했다. 이대서울병원은 다음달 2일까지 순차적으로 병상을 늘려 총 167병상으로 중증, 준중증, 중등증 등 코로나 환자를 치료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대서울병원은 2019년 개원 시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기준 병실을 3인실로 구성하고 모든 중환자실을 1인실로 하는 등 병원 감염 위험을 줄이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도보 및 드라이브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1만6,929명을 검사하는 등 의료 일선에서 코로나19 퇴치에 전력을 다했다.

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찾아가는 금연버스 운행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는 이달 4일부터 '3기 찾아가는 금연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는 지역사회 내 금연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금연을 통한 암 예방을 실천하기 위해 찾아가는 금연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금연지원 서비스는 시간이나 장소, 사회적 편견 등으로 금연을 시작하기 어려운 ▲위기청소년 ▲장애인 ▲여성 ▲중소규모사업장 근로자 ▲저소득층 ▲65세 이상 고령자가 주 대상이다.

이번에 도입된 금연버스는 거리두기가 가능한 넓은 상담공간과 실내 환기장치 등이 있어 상담실 확보가 어려운 장애인 관련 기관, 영구임대아파트, 중소규모 사업장 등에서 금연상담 진행에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금연버스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실내 방역 또한 철저히 실시하여 운행한다.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정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로 2015년부터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입원환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운영하며 전액 무료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 운동 시 간섬유화, 근감소증, 심혈관질환 위험도 감소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에서 운동(physical activity)은 간섬유화, 근감소증과 함께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감소와 유의미한 연관성 있으며, 운동량이 커질수록 이러한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 김승업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이민종‧전호수 소화기내과 교수는 4일 소화기내과 분야 유명 학술지 중에 하나인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IF 11.382) 온라인판 최근호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에서 운동량의 증가가 간섬유화, 근감소증,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감소와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고, 고위험군일수록 이러한 위험도 감소의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왼쪽부터 김승업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민종‧전호수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왼쪽부터 김승업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민종‧전호수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4년부터 2020년 동안 이대서울병원과 이대목동병원, 그리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신체활동 평가를 받은 1만1,690명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운동량에 따른 간섬유화, 근감소증,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했다. 대상자의 75.2%인 8,789명이 남성이었고,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48.8세였다.

연구결과 전체 대상자의 2.5%(287명)에서 간섬유화, 6.9%(812명)에서 근감소증이 확인됐다. 또한 10.5%(1,225명)는 심혈관질환 발생의 고위험군이었으며, 관상동맥석회화 CT를 검사한 1,420명중에서 3.6%(51명)에서 높은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가 확인됐다. 

일산백병원, '라오스 경찰병원 의료인력 초청연수' 수료식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지난 3일 병원 연구동 4층 회의실에서 '라오스 경찰병원 핵심의료인력 초청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교육에는 소화기내과, 응급의학과, 마취과 의사 각 2명, 외과와 소아청소년과 각 1명 등 총 8명의 라오스 경찰병원 의사가 참여했다.

연수생들은 2021년 9월 6일부터 6개월 간 진료과별 책임교수를 지정해 전공 강의와 회진 참관, 수술 참관 등 임상 교육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리더십 교육 ▲임상 질 관리 ▲신종 감염병 대응 방안 ▲감염병 예방관리 ▲당뇨 및 합병증 관리 ▲진단검사의학 및 수혈의학 교육 ▲신경학적 검사 및 관련 질환 감별 역량 강화 등의 교육도 이뤄졌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국제개발협력센터에서 주관하는 ‘라오스 경찰병원 역량강화 사업 2단계’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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