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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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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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0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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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암 치료시 가장 선호하는 의료기관' 꼽혀

우리나라 국민들은 암 발병 시 여전히 ‘치료비 부담’을 가장 크게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가장 선호하는 의료기관으로 국립암센터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지난해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14일간 만 20세에서 69세까지의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에 대한 인식도 (95% 신뢰수준±3.10%)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3%가 암 발병 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치료비 부담’이라고 응답하였고, 다음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17.6%)’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2008년 조사결과에서도 암 발병 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치료비 부담’이라는 응답이 67.5%,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12%를 기록했다. 

그 이후 1, 2위의 순위 변동이 없어 국민들의 상당수는 여전히 암에 걸리면 암 치료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의 암 관련 치료수준에 대해서는 93.3%의 응답자가 ‘선진국과 유사’하거나 ‘더 높은 편’으로 인식했고, 이는 2019년 대비 5.8%, 2012년 대비 53.1% 높아진 결과로 우리나라 암 치료 수준에 대한 인식과 신뢰도가 매우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암 관련 전문기관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의료기관을 묻는 질문에 '국립암센터'라고 응답한 비율이 23.4%로 가장 높았고, 암 발병 시 치료를 희망하는 의료기관 역시 '국립암센터'가 28.1%를 차지해 타 기관 대비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립암센터는 암연구 및 지원, 암환자 치료, 국민의 암 부담 경감,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 암생존자 사회복귀, 암 전문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서 기여도가 직전 조사 대비 10~15% 정도 고르게 상승하여, 국민들은 국립암센터가 암 관련 연구, 암환자 치료 및 관리 정책 분야에 기여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암 예방이 가능할지 묻는 답변에는 74.2%가 그렇다고 답변하였고, 암 발병 시 5명 중 3명(61.7%) 꼴로 완치를 기대하고 있어 국내 의료진의 전문성과 의료기술에 대한 신뢰도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인공와우 이익수술 1000례 달성 

소리가 뇌로 전달되는 경로
소리가 뇌로 전달되는 경로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남종) 이비인후과 청각재활센터(이비인후과 구자원, 최병윤, 송재진 교수)가 ‘인공와우 이식 수술 시행 1,000례’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청각재활센터는 2005년 첫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인 수술실적 향상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2019년에 500례를 달성, 그 후 2년만인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1,000례를 넘어서게 됐다. 인공와우 수술이 1990년도 이후 보편화되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후발주자로 시작해 단기간에 수술 1,000례를 달성함으로써 분당서울대병원이 인공와우가 필요한 난청 환자들의 선택을 받는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셈이다.

인공와우 이식은 보청기로도 들을 수 없는 고도 및 심도 난청 환자에게 효과적인 청각재활 방법이다. 인공와우란 말 그대로 인공적으로 만든 달팽이관(와우)으로, 유모세포의 역할을 대신해 소리를 전기 신호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보청기가 소리 자극을 키워 유모세포의 전기 신호 전환 능력을 보충한다면, 인공와우 이식 수술은 유모세포가 완전히 손상돼 소리를 전기 신호로 바꾸지 못하는 경우에 시행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인공와우 수술의 선구자인 고(故) 김종선 교수(前서울대병원 명예교수)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인공와우 수술을 많이 시행하기 보다는 어려운 수술을 마친 환자가 문제점과 장애물을 극복하고 와우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환자 한 명 한 명에 관심을 기울이는데 집중해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청각재활센터에서는 인공와우 이식과 관련된 최신 지견을 반영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인공와우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뇌 기능 영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공와우 수술 후 청각재활 예후를 예측하고, 유전 진단에 의거한 소아 및 성인 난청 환자의 맞춤형 청각재활 연구를 진행하는 등 환자 개개인에 맞춘 정밀의료적 접근으로 수술효과를 높이고 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청각재활센터는 고도난청으로 인해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입원 전부터 퇴원 후 재활 과정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인공와우 이식 수술은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가 동참하여 치료 및 재활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을 함께 수립해야 하는 만큼, 인공와우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전반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수술 전 불안감 해소 등을 위한 심리·사회적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이정훈 교수팀, 방사선색전술 치료효과 입증

삼성서울병원 신동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김지혜 교수, 서울대병원 김주연 전공의(사진 왼쪽부터)
삼성서울병원 신동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김지혜 교수, 서울대병원 김주연 전공의(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정훈 교수팀(삼성서울병원 신동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김지혜 교수, 서울대병원 김주연 전공의)은 크기가 큰 단일결절 간암환자들을 방사선색전술 그룹(57명), 간절제술 그룹(500명)으로 나눠 치료효과와 부작용을 추적관찰 한 결과 양 그룹간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연구는 방사선색전술 그룹이 치료 전 상황이 불리한 점을 감안하여 나이(고령), 전신질환 동반, 종양 크기, 간의 좌우엽 모두 침범, 간문맥 침범 등의 요소를 통계적으로 보정했다.

그 결과 전체 생존기간과 재발 소요기간에서 양 그룹 간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 첫 치료 후 38.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방사선색전술과 간절제술 그룹의 사망률은 각각 21.1%, 20.4%였다. 또한, 첫 치료 후 2년간 누적 재발률은 각각 50.0%, 58.3%였다.

치료 후 부작용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다. 복통, 발열 등 부작용이 관찰된 환자 비율은 방사선색전술그룹과 간절제술 그룹이 각각 43.9%, 100%였다.

입원 기간은 방사선색전술 그룹이 3일, 간절제술 그룹이 12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 결과는 간암치료의 난제 중 하나인 5cm 이상 단일 결절 간암에서 방사선색전술이 근치적 간절제 수술과 비슷한 치료성적을 보인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정훈 교수(연구책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크기가 큰 간암 치료에 있어 방사선색전술이 국내외 진료 지침에서 권장되고 있는 간절제 수술과 비교하여 충분히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임을 밝혀 고무적이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핵의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The Journal of Nuclear Medicine’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순천향 부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결의식’ 개최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3일 ‘순천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결의식’을 갖고, 환자 및 직원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신응진 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대표는 원내 순의홀에서 ‘안전 결의문’을 낭독하고, 중대재해 사고 예방 의지를 다졌다.

결의문 주요 내용은 ▲환자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적극적인 안전보건 예방 활동 및 안전 질서를 준수해 직원 안전 도모, ▲환자안전 관리역량 강화 및 안전 보장 환경 조성, ▲환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병원 환경 구축 등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결의식에 앞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처음 시행된 지난달 27일 석현 안전관리실장과 관련 부서장이 병원 구석구석을 살피며 주요 시설물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2018년부터 원장단과 QI팀, 시설팀, 총무팀 등이 정기적으로 환자안전과 시설물을 점검하고 개선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7월에는 ‘안전보건관리팀’을 신설하고 PDCA(PLAN-DO-CHECK-ACTION)를 활용한 ‘직원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직원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에 힘쓰고 있으며, 상주 상담사가 직원 심리상담을 진행해 직무 스트레스 및 정신 건강 관리를 돕고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 ‘신속항원검사’ 시행

코로나19 검사,치료 체계가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맞춰 전환됨에 따라  PCR(유전자증폭) 검사는 오늘부터 우선 검사 대상자만 받을 수 있다.

60세 이상 고령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소견서를 지참한 사람, 밀접접촉자 및 해외입국자, 요양시설과 교정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관련자,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등이다.

그 외 대상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 동네 병,의원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올 때에만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호흡기내과 민주원 전문의는 “우선 검사 대상자가 아닌 사람들은 1차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바로 PCR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를 확인하고 확진일 경우 무증상, 경증이면  모니터링을 받으며 재택치료에 들어간다” 고 설명했다.

이승원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승원 교수가 ‘2021년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권덕철) 표창을 수상했다.

이승원 교수는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알코올 간질환의 실정을 알리려 노력하였으며, 음주폐해 예방을 위해 일반 국민대상 교육 및 홍보를 활발히 시행하는 등 음주폐해예방활동을 통한 절주문화 확산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승원 교수는 대한간학회 산하 알코올 연구회 임원으로서, 우리나라의 음주에 대한 인식과 행태 및 역학 연구 등을 통해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는 알코올 간질환의 실정을 알리려 노력하는 등 한국 알코올 간질환 연구에 힘써왔다.

또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미성년자 급성 알코올 중독 사례에 대한 SBS 다큐멘터리의 실험과 자문에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알코올 폐해에 대한 기획기사 기고, 한국건강개발증진원(원장 조현장)과 협업하에 음주폐해 예방을 위한 절주서포터즈 교육 실시, 노년기 음주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동영상 촬영 등 대국민 대상 음주폐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했다.

신경정신의학회, 코로나블루 집중관리 정책 제안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우리나라 국민 정신 건강 관리 서비스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정책을 지난 28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 제안은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대다수의 국민이 우울증과 불안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코로나블루 대비 정신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추어 구성됐다. 

특히 신체와 정신건강의 균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고 연계 공공서비스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정신건강 관련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코로나블루 집중관리 ▲정신건강 공공의료 체계 강화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제도 및 인식 개선 등 3개 영역, 총 10가지의 세부정책을 대선캠프에 제언했다. 

코로나블루 집중관리로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자살·중독·중증·소아청소년 정신질환 등 4대 정신건강문제에 대해 적시에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4대 정신건강 문제별 특화센터 설립 및 서비스 강화,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 및 비대면 심리 상담 등 △감염병 트라우마에 대한 심리 지원 강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자살 예방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살예방 전담인력 증원을 요청했다.  

정신건강 공공의료 체계 강화의 경우, ‘정신건강’ 사안에 대한 정부부처별 업무 분산과 공백을 통합할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 국가 정신건강위원회 설치를 제안하였으며, △현 국립정신건강센터의 ‘본부 격상’, 중증정신질환이 방치되는 것을 차단하고 즉각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광역별 정신응급센터와 공공이송제도 확립을 촉구했다. 

또 국민들이 정신건강 의료서비스를 거부감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정신과 환자 대상 차별적인 보험가입 철폐를 위한 법 개정 △대국민 정신질환 인식제고 캠페인 추진을 제언하였으며,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정신질환 정도에 따른 적합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건강보험수가 인상,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환자 관리가 가능하도록 △정신질환 급성기 치료 및 지속치료에 대한 지원 강화를 제시했다. 

성심병원, 만안종합사회복지관 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달 27일 만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정환)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만안종합사회복지관 양 기관의 주요 보직자 및 관련 실무진 소수만 참석해 진행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우호증진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안양시 만안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의료취약계층 지원 및 지역사회 나눔문화조성에 협력한다.

유경호 병원장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역사회 보건향상과 의료질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 내 복지관과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 및 캠페인 등을 실시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안양시민의 건강증진과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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