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오미크론 확산에 매출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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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오미크론 확산에 매출 성장 지속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2.0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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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지난해 4분기 14억 달러…길리어드 전년 대비 11% 성장 견인

주요 약물들의 매출 하락으로 고전했던 길리어드가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제품명 베쿨루리)의 매출 성장으로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한국과 달리 백신 접종률(60%대)이 낮은 미국을 주무대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렘데시비르는 오미크론 확산 영향을 제대로 받으며 특수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로 인해 길리어드는 지난해 273억달러의 매출을 보이며 전년 대비 무려 11%나 매출이 증가하는 결과물을 얻었다. 

렘데시비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4억 달러였고 올해 매출 추정치는 최대 5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길리어드의 CCO인 요한나 메르시에는 2일 공개한 2021년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베클루리가 (코로나19 상황에서)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오미크론이 덜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보였지만 불행히도 사례 수는 증가했으며, 입원 건수 역시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FDA는 1월말 렘데시비르 사용을 코로나19 환자 중 병원에 입원하지 않은 사람들로 확대한 바 있다. 

길리어드는 코로나19 확진 초기 단계에 사용되는 경구제 등장으로 렘데시비르의 사용 빈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에도 경구용 제제를 개발 중에 있다. 해당 약물은 FDA 승인을 위한 전단계로 임상을 진행 중인 상태다. 

한편 길리어드의 HIV 치료제 부분 중 빅타비는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반면 트루바다와 아트리피아의 매출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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