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연구원 서울대 오도연 박사 "2년후 생존 25% 달해"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두발루맙)가 담도암에서 화학 단독요법과 비교해 사망위험을 20% 낮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8일 아스트라제네카는 임핀지와 표준 화학요법 병용요법이 화학 단독요법 대비 담도암에서 전체생존과 무진행생존을 개선했다는 TOPAZ-1 3상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를 오는 21일 열리는 ASCO 위장암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임상 수석연구원 서울대 종양내과 오도연 박사는 "임상연구 결과는 임핀지의 명확한 생존 이점을 제공한다" 며 "화학요법과 병용조합은 예후가 좋지 않은 담도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을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수잔 갈브레이트(Susan Galbraith) 종양학 R&D 총괄 부사장은 "전체생존율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좀 더 개선됨을 시사한다" 며 "2년 후 임핀지 병용군은 4명중 1명이 생존하는 반면 화학요법 단독군은 10명 중 1명으로 위장관암 환자를 위한 잠재적인 치료표준이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핀지 복용군은 화학요법대비 사망위험이 20%(HR: 0.80; 95% [CI], 0.66-0.97; 2-sided p=0.021) 감소했다. 전체생존 중앙값은 12.8개월, 화학요법 11.5개월이다. 또 임핀지군의 약 25%가 2년 후에도 생존한 반면 화학요법군은 10%였다.
질병의 진행을 포함한 사망위험은 25%( (HR, 0.75; 95% CI, 0.64-0.89; 2-sided p=0.001) 낮췄다. 즉 무진행 생존의 중앙값은 임핀지 병용군이 7.2개월, 화학요법 5.7개월이다.
객관적반응률(ORR)은 병용군이 26.7%, 화학요법군 18.7%였다.
이상반응은 병용군 62.7%, 화학 단독 64.9%로 유사했으며 치료중단비율도 각각 8.9%, 11.4%로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