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명뿐인 초희귀 고암모니아혈증약 급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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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명뿐인 초희귀 고암모니아혈증약 급여 개시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4.12.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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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카바글루확산정 1월부터...인스타닐나잘스프레이도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내년 1월 1일부터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일환으로 희귀질환치료제인 고암모니아혈증 신약 카바글루확산정과 암성통증치료 신약 인스타닐 나잘 스프레이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카바글루확산정 신규 등재로 'NAGS 결핍증'과 '유기산혈증'으로 인한 고암모니아 혈증 환자 47~63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게 된다.

이중 고암모니아 혈증의 주원인인 'NAGS 결핍증'은 전 세계 환자수가 48명에 불과한 초희귀질환이다. 국내에도 한 명의 환자가 있다.

복지부는 산정특례 대상 질환(본인부담 10%)이므로 다음달부터 환자가 부담하는 카바글루확산정 월 투약비용은 2940만원에서 294만원으로 대폭 줄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인스타닐 나잘 스프레이는 암환자의 돌발성 통증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동일 성분(펜타닐)인 '액틱구강정'은 구강점막을 통과하기 위해 타 액으로 녹여 사용하는 데, 이 제품은 비강에 분무하는 형태여서 효과가 더 빠르고(15분 VS. 7~8분), 연하곤란인 환자에게 투약이 더 간편한 장점이 있다.

복지부는 이 제품의 상한금액은 6만1000원(50㎍, 10회)이며, 암환자 중 돌발성 통증을 보이는 약 4000명 정도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올해 한 해 동안 건강보험에 등재된 신약은 아바스틴주(직결장암) 등 41품목이 있는 데 이중 4대 중증질환 치료제는 큐피스템주 등 32품목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비용효과적인 약제를 선별적으로 등재시킨다는 원칙을 유지하면서, 신약등재 절차 간소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신약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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