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 '프로프라놀롤' 먹은 38세 여성, 탈모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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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프로프라놀롤' 먹은 38세 여성, 탈모 부작용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12.1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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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상당히 확실함 인과성 평가

베타차단자 계열 고혈압, 협심증, 부정맥 치료제인 '프로프라놀롤'을 복용한 30대 여성이 머리가 빠지는 부작용을 경험했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약학정보원을 통해 이같은 이상사례보고내용을 소개했다. 

내용에 따르면 38세 여성 환자는 지난해 8월 심장두근거림 등의 증상으로 내과검사결과 간헐적이고 경미한 수준의 부정맥 진단을 받고 '프로프라놀롤염산염10mg'을 비롯해 '크로나제팜0.5mg', '부스피론5mg', '졸피뎀10mg', 파록세틴12.5mg', '알프라졸람0.25mg', '레보세티리진5mg'을 처방받았다. 

환자는 처방약을 복용 3개월 이후 탈모를 호소해 프로프라놀롤을 처방에서 제외, 복용중단 후 증상에서 회복됐다. 

지역센터는 이번 부작용에 대해 '상당히 확실함'으로 인과성을 평가했다. 

약물투여와 이상사례 발생간에 시간적 연관성이 있고 질병이나 다른 약물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 않았으며, 약물 복용을 준단하거나 용량을 감량했을 때 증상이 호전되는 임상적 변화, 재투여시 임상반응에 대한 정보가 없다며 이같은 판단했다. 

지역센터는 프로프라놀롤정의 허가사항에서 때때로 무력감, 피로감, 근육통, 가역적 탈모가 발생할 수 있으며, 클로나제팜정 복용 후 드물게 일시적인 탈모, 색소변화, 다모증, 발진 등이, 부스피론정 복용 후 때때로 부종, 가려움, 홍조, 체모 손실, 피부건조 발생이 보고됐다고 소개했다. 

또 고혈압치료제 중에서 베타차단제인 아테놀롤, 메토프롤롤이 2%, 프로프라놀롤과 네비보롤이 각각 1%로 나타났으며 프로프라놀롤과 메토프롤롤은 휴지기 탈모를 유발하는 것으로 아려져 있는 약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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