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남성, 멜록시캄 복용 후 혈중칼륨농도 증가 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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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남성, 멜록시캄 복용 후 혈중칼륨농도 증가 발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9.2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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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지역센터 이상사례 공유...'가능성 높음' 인과성 평가

70대 남성이 골관절염치료제 '멜록시캄'을 복용한 후 혈중칼륨농도가 증가하는 부작용을 경험했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통풍-관절염을 앓고 있는 기저질환자의 이같은 이상사례를 공유했다.

70세 환자는 지난 2018년말부터 류마티스내과에서 처방된 관절염에 의한 통증완화를 위해 '멜록시캄7.5mg'을 '알로푸리놀100mg'과 '트리메부틴150mg', '레바미피드100mg', '위령선-골루근-하고초'를 함께 복용했다.

해당 환자는 건강검진을 통해 칼륨수치 증가를 확인한 후 멜록시캄을 통증이 있을 때에만 복용하도록 처방변경을 받았다.

지역센터는 이번 사안에 대해 인과성 평가를 '가능성 높음'으로 했다.

이는 약물투여와 이상사례 발생의 선후관계가 있고 감량 또는 중단에 대한 정보는 없으며 약물에 의한 이상사례 과거력 정보가 없었다. 병용약물 단독으로 유해사례를 설명할 수 없으며 비약물요인으로 이상사례가 설명되지 않았다. 또한 허가사항에 해당 이상사례가 반영돼 있었다.

지역센터는 멜록시캄의 경우 수분 저류, 고칼륨혈증, 드물게 급성 신부전, 소변량의 감소, 빈뇨, 비뇨기 감염, 간질성신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당뇨병 환자 또는 혈중 칼륨농도를 증가시키는 약물과 병용투여시 고칼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 칼륨 수치의 정기적 관찰을 주문했다.

또 멜록시캄은 지난 1977년 개발돼 미국서 2000년에, 국내는 2009년 허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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