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관절염여성, '타크로리무스' 투여 후 사지통 등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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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관절염여성, '타크로리무스' 투여 후 사지통 등 부작용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2.0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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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지역센터, 사례 공유...인과성 평가 '상당히 확실함'

만성류마티스관절염을 앓던 60대 여성이 치료를 위해 투여한 면역억제제로 인해 부작용을 경험했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63세 여성환자가 '타크로리무스수화물1.2mg'를 투여받은 이후 근육통과 사지통의 이상사례가 나타난 사례를 공유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지난해 3월 해당 여성은 만성류마티스관절염 치료를 위해 타크로리무스 수화물을 복용해왔으며 최근 1회 1정에서 2정으로 증량 후 며칠이 지난 후 온몸의 근육통이 심해지고 발등이 걷지 못할 정도로 아픈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진료를 통해 다시 1회 12정으로 감량했고 증상은 점차 회복된 사례다. 환자는 타크로리무스 외에 메토트렉세이트2.5mg, 세레콕시브 200mg, 메틸프레드니솔론 4mg을 복용하고 있었다. 

지역센터는 이와 관련 인과성 평가를 '상당히 확실함(probable)'으로 판단했다. 

약물투여와 이상사례 발생간 시간적 연관성, 질병이나 다른 약물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2정에서 1정으로 감량시 증상이 호전되는 임상적 변화, 재투여시 임상반응에 대한 정보는 없어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

지역센터는 실제 타크로리무스는 고용량 사용시 신경독성 및 신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복용 후 사지경직, 사지 통증, 관절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여기서 사지통증은 칼시뉴린 억제제 유도 통증 증후군의 일부로 보고됐으며 주로 양측에 대칭적으로 심한 통증이 하지에서 타고 올라오는 것으로 안내했다.  

다만 함께 복용한 메토트렉세이트도 관절염, 근육통 등을, 세레콕시브의 경우 때때로 관절통이나 관절증, 골격이상, 근육통, 경부긴장증, 활막염, 건염, 근염, 인플루엔자성증후군, 통증, 말초성 통증이 발생 보고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크로리무스수화물제제는 아스텔라스제약 '아드바그랍서방캡슐' 등 35품목이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아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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