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약품시장 회복 신호에 찬물 끼얹는 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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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시장 회복 신호에 찬물 끼얹는 난매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5.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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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보건소 잦은 민원에 행정처분...약가비교 사이트도 등장

처방조제 환자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국가에 단비같던 일반의약품 시장 회복 신호에 찬물을 끼얹는 난매가 극성이다.

12일 서울시 J보건소는 결국 잦은 민원을 야기한 해당약국에 대해 행정처분을 진행중에 있으며 서울의 또 다른지역에서는 비정상적인 약가로 지역내 개국가와 갈등을 빚고 있다. 

또 경기도 Y시의 한 약국도 일반인 사이에서 '비타민 성지'로 불리우고 있으며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약가비교 사이트까지 등장하는 등 이제 막 회복세를 보이는  일반의약품 시장이 혼탁해지고 있다.

J보건소 관계자는 "구체적인 처분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 큰 위반 사항은 아니지만 많은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실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문제점이 발견돼 처분을 진행중에 있다"고 조심스럽게 상황을 설명했다.

인근 약국 관계자는 "일반약국의 실제 사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비타민제제가 판매되면서 논란이 있었다" 며 "대량 구매시 할인 등 약국의 판매자가격표시제도를 위반한 것이 문제가 된 것 같지만 정확한 내용이 알려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난매 문제가 불거진 제품은 A사의 비타민제제로 일반약국에서 6~9만원대로 약가가 가장 저렴하다는 종로약국가에서도 5만원대인 제품으로 난매의혹 약국에서는 대량구매시 3만원대까지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난매의혹 제품 대부분이 비타민제제로 통상 5~6만원대 B제품은 3만원대 초반까지 판매됐다. 

영등포의 한 약사는 "반등까지는 아니지만 일반의약품 매출이 받춰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처방조제 환자가 줄어든 상황을 견디는 개국가의 현실를 고려하면 이같은 난맥상은 부끄러운 일" 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난매의혹 상황을 틈타 약가비교 사이트도 등장했다. 아직 정보도 빈약하고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일부 약가가 저렴한 약국과 안전상비약이 저렴한 편의점까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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