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예방 접종 준비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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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예방 접종 준비 본격 착수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1.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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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구매비 8571억원-부대비용 380억원 우선 확보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위한 백신 구매비 8571억원과 예방접종 부대비용 380억원(예비비)을 우선 확보하는 등 예방 접종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질병관리청은 12일 이 같이 밝혔다. 먼저 해외 개발 백신 구매비 8571억원을 모더나사 백신 선급금과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 잔금 등으로 순차 지급하기로 했다.

또 정부가 구매 계약한 5600만명분의 백신 잔금에 소요되는 추가 필요 예산 등은 지속적으로 재정 당국과 협의해 재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백신 보관·접종에 필요한 냉동고, 주사기 등 물품과 백신 유통,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 구축비용 등 약 356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예방접종이 시작되기 전까지 유통·보관 및 관리체계를 완비할 계획이다. 

mRNA 백신인 화이자(-75℃±15℃)·모더나(-20℃) 백신 보관을 위한 냉동고와 접종에 필요한 주사기 등 장비·물품 구매는 이미 조달청을 통해 조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백신이 안전하게 접종기관까지 배송될 수 있도록 유통 업체와 계약도 1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백신 유통·보관 과정에서 실시간 콜드체인 유지가 가능하도록 철저한 대응 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대국민 정보제공과 접종대상자 관리, 예약 등을 위한 통합관리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또 대국민 예방접종 홍보와 접종인력 교육 및 콜센터 운영 등을 위한 약 24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예방접종 실시와 관련한 기반 구축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원활한 접종 시행을 위해 접종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등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과 가짜 뉴스 등에 대응 등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홍보 및 콜센터 운영도 준비 중이다.

정은경 청장은 "정부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5600만 명분 백신은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바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접종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속도감 있고 세심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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