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제미글로' 올해 1200억원 매출 달성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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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 '제미글로' 올해 1200억원 매출 달성 가시화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2.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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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신약으로 1천억원 넘긴 유일 브랜드
'SGLT-2억제제' 합친 새 당뇨약 3상 진행

LG화학의 당뇨약 '제미글로'가 올해 12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시화됐다.

LG화학은 15일 30여개 국산신약 중 유일하게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브랜드는 제미글로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지난 8년간 7억정 이상 판매됐으며 누적 매출 5000억원을 올렸다. 판매된 약을 가로롤 줄 세우면 1만km로 인천공항에서 미국 뉴욕 존에프케네디 공항까지 비행거리와 맞먹는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LG화학은 그동안 제미글로의 제품력 강화와 함께 영업력을 확대해 왔으며, 그 결과 제미글로는 2012년말 출시 후 현재까지 연평균 55%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약 500억원을 투자해 제미글로를 개발했으며 출시한 이후에도 800억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해 꾸준히 경쟁품과의 비교 시험, 복합제 개발 등을 진행해오면서 공을 들렸다.

이를 통해 우수한 혈당강하 효능 및 안전성 뿐 아니라 혈당 변동폭(하루 24시간 동안 혈당의 변동) 최소화를 통한 저혈당 위험 감소를 확인했다. 또 신장 기능 손상 환자 대상 단일 용량 처방 가능에 따른 편의성을 입증했으며, 복합제의 약 크기를 축소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처방 용법∙용량에 따라 약을 거르지 않고 복용하는 정도) 향상에도 기여했다.

LG화학은 2016년 당뇨 질환 분야 선두 업체인 대웅제약과 공동판매 파트너십을 체결, 영업력도 확대한 바 있다.

또 제미글로를 회사의 대표적인 성장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제미글로 제품군을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현재 제미글로와 최신 당뇨 치료제인 SGLT-2 억제제를 합친 새로운 당뇨 복합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복합 제품으로는 '제미글로'에 1차 당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 성분을 더한 '제미메트(Zemimet)',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을 더한 '제미로우(Zemiro)' 등이 있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제미글로의 성공적인 기록들은 혁신에 대한 고객의 인정이라는 관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약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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