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1위는 건기식...연 8천억원-1천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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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1위는 건기식...연 8천억원-1천만건 돌파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0.12.1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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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수입금액 육박하는 규모... 해외 대비 비싼 국내 가격 영향

건강기능식품 해외 직접 구매건수가 올해 11월 현재 1천만건을 돌파했다. 또 올해 직구 구매액은 7억달러(약 8천억원)를 무난하게 넘길 전망이다.

9일 관세청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건강기능식품 해외직구 건수는 1,115만 건으로 구입금액은 6억 7387만달러(8일 환율기준 7,312억원)에 달했다. 여타 제품군에 비해 앞도적인 1위 품목이다.

지난 2018년 6,638만건에 4억 6,119만 달러 수준이던 건기식 직접구매 시장은 지난해 9,840만건에 6억 1766만건으로 급신장한데 이어 올해도 국내 건기식 시장 성장율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 확실시 된다. 

건기식은 지난해 기준 3조 6,300억원의 직구시장에서 2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 품목으로 자리했다. 다음으로 의류 16%, 전자제품 14% 수준이다. 건기식이 직구의 대표품목이 된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다.

비타민제제로 유명한 C제품은 국내 온라인쇼핑몰 판매가와 아마존 가격차이가 많게는 약 4배 정도나 난다. 실제 100정을 구매할 수 있는 돈으로 400정이상 구매가 가능하다. 이외 가격차가 적다는 N사의 제품도 약 1.5~2배 정도 가격차를 보인다. 

수입 건기식 가격이 해외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다보니 개인이 구매하는 직구 금액이 정식수입되는 금액(7억 8,596만달러: 2019년/식약처)에 근접하는 수준이 된 것이다.

또 직구시장의 규모는 국내 생산 건기식 생산업체 판매액(도매가) 2조 8,081억원(식약처/ 2019년)과 비교하면 여타의 시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중이 높다. 직구 2위 품목인 의류(패션)시장은 40조원대이며 직구시장은 4천억원대에 불과하다.

직구시장까지 포함한 수입시장은 15억여달러(1조 6천억원) 규모다. 1조원에 달하는 홍삼 단일품목을 제외한 국내 생산업체 매출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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