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경구피임약, 정맥 혈전색전증 상대위험도 3~5배 증가"
상태바
"복합 경구피임약, 정맥 혈전색전증 상대위험도 3~5배 증가"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1.04 0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정배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교수, 임상적 사용과 부작용 밝혀

경구 피임약의 가장 큰 부작용은 무엇일까?

강정배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최근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소식지를 통해 '경구 피임약의 임상적 사용과 부작용'에 대해 설명했다.

강 교수는 경구용 피임약의 부작용은 주로 에스트로겐 또는 항체 호르몬인 프로게스틴의 과잉 또는 결핍에 의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에스트로겐 과잉의 경우 오심, 가슴 압통, 두통, 헤액 저류에 따른 주기적 체중 증가, 월경돝ㅇ, 월경 과다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복합 호르몬 피임제의 에스트로겐 양을 감소하거나 프로게스틴만을 함유하는 피임약 등을 고려해야 된다.

에스트로겐 결필은 주기 초기 1~9일 의 출혈 및 반점, 신경과민, 성욕 감소의 문제를 보일 시에는 복합 호르몬 피임제의 에스트로겐 양을 증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게스틴 과잉은 식욕 증진, 체중 증가, 복부 팽창, 변비, 우울증, 피로 증상, 여드름, 다모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프로게스틴 결핍의 경우 후기 주기인 10~21일에 출혈 및 반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 교수는 경구용 피임약의 가장 큰 부작용은 정맥 혈전색전증으로 주로 에치닐에스트라디올(ethiny estradiol)이 간에서 응고를 촉진하는 단백질을 유도하기에 이의 용량이 낮아지면서 정맥 혈전색전증의 위험을 많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종류의 복합 경구 피임제에서 정책 혈전색전증의 상대위험도가 약 3~5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처방하기 전 정맥 혈전색전증의 위험요인을 우선 평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위험요인으로 하루 15개피 이상의 흡연, 당뇨, 비만, 응고장애, 가족력이 있으며 40세 이후에 더 많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40세 후반부터 50대인 여성에서는 난포자극호르몬과 황체자극호르몬의 수치를 평가해 피임약이 꼭 필요한 상태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드로스피레논(Drospirenone) 또는 3세대 프로게스틴 함유 제제에서 1, 2세대 프로게스틴 하유 제제에 비해 정맥 혈전색전증의 위험도가 약간 증가했으나 정맥 혈전색전증의 위험은 1만명의 여성에서 10~15건 정도로 낮다고 부연했다. 정맥 혈전색전증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임신 중 1만명중 5~20건, 산욕기동안 40~65건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낮은 위험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정맥 혈전색전증의 위험도가 낮은 환자들에서 경구용 피임약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피임방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