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만4500개 이상 의료기관 참여
일본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초진을 받은 환자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10세 이하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글로벌보건산업 동향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4월부터 온라인 초진특례가 허용되면서 전국 1만4500개 이상의 의료기관이 이에 참여했다. 전체 의료기관의 13.2%가 참여한 수치다. 이는 경제재정자문회의 관계자가 지난 5월 29일 발표한 내용이다.
세부적으로는 온라인진료를 이용한 환자 중 37%가 10세 이하였으며 31~40세가 18%로 그 뒤를 따랐다.
이어 21~30세가 14%, 41~50세 13% 순이었다. 61세 이상이 5%에 불과해 디지털시대의 온라인 진료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진료로 보험을 청구한 진료과 비율은 내과 56%, 소아과 24%, 이빈인후과 7%, 피부과 5%였으며 비대면 온라인진료가 가능했던 발열, 상기도염, 기관지염 등의 감염증과 알레르기 질환이 많아 내과, 소아과의 보험청구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일본 경제재정자문회의는 7월초 진찰부터 처방약 수령까지 '온라인으로 완결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담은 '경제재정운영 및 개혁 기본방침 2020'의 원안을 승인한 바 있다.
이 원안에는 △온라인진료 시스템의 보급 △의료기관이 공유하는 수술, 이식, 투석, 약제 등 의료정보의 확대 △전자처방전 운용개시도 포함돼 있다. 이같은 정책이 실현되면 환자의 중증도 확인이란 온라인 초진의 문제점도 어느 정도 보완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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