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확진환자 회복 후 최소 6개월간 금욕·콘돔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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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확진환자 회복 후 최소 6개월간 금욕·콘돔 사용"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6.02.2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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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성접촉 지카바이러스 전파예방 권고안 발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은 성접촉에 의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새롭게 변경된 WHO 가이드라인과 추가 보고된 외국 사례 등을 참조해 기존보다 강화된 권고안을 24일 밝표했다.

그동안 세계보건기구, 미국, 유럽, 캐나다 등 보건당국의 권고사항과 연구결과 발표 등의 권고안을 검토하고, 산부인과, 감염내과 등 국내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마련된 것이다.


권고안을 보면, 발생국가 입국자는 가임여성의 경우 귀국 후 최소 2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한다. 남성은 배우자 등이 임신중이면 금욕 또는 콘돔을 사용하고, 임신중이 아닌 경우에는 최소 2개월 동안 금욕 또는 콘돔을 사용한다. 또 확진환자는 회복 후 최소 6개월 동안 금욕 또는 콘돔사용이 권고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전파경로와 정액에서 바이러스 배출기간 등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지식이 발표되고 있다며 주기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검토해 권고안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임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성접촉에 의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2건 보고되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는 증상 발생 후 62일된 환자 정액에서 지카바이러스가 검출돼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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