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대만기업과 코로나19 후보물질 공동개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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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대만기업과 코로나19 후보물질 공동개발 협약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8.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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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임상·허가·판권 등 확보...세종공장 생산협의도

한국비엔씨는 대만의 골든바이오텍사와 6일자로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인 안트로퀴노놀 공동개발을 위한 상호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공동임상, 허가 및 제품화, 상용화 시 한국 판권 확보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안트로퀴노놀은 대만에서만 자생하는 Antrodia Camphorata Mycelia 버섯에서 추출한 단일 성분이다. 골든바이오텍사 자료를 보면, 세포와 동물시험에서 B형간염바이러스 E항원과 S항원치를 각기 50%, 40% 씩 감소시키고, C형간염바이러스 RNA수치를 95%까지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국비엔씨 측은 설명했다.

또 코로나 감염시 문제가 되는 사이토카인 폭풍과 관련해서 나타날 수 있는 염증 수치를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감염으로 인한 폐섬유화에 대한 방어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골든바이오텍사는 안트로퀴노놀을 가지고 올해 7월에 미국 FDA에서 코로나 치료 임상2상 계획승인을 받아 현재 임상 시험 중이다. 한국비엔씨 측은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1/4분기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비엔씨는 이번 협약으로 안트로퀴노놀 한국내 임상과 허가, 제품화 업무를 맡게 된다. 특히 연내 준공 예정인 세종시 소재 한국비엔씨 공장에서 안트로퀴노놀 추가생산과 새로운 제형 생산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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