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코로나' 이후 의약품 도매업체도 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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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코로나' 이후 의약품 도매업체도 점검 강화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6.0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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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에 이어 서울 모 도매 영업사원 확진 소식에 긴장감도
감염병 취약 물류센터 집중방역...도매 확진시 영업 치명타
쿠팡 물류센터의 코로나19 확진이 속출하면서 물류업체들의 감염병 사각지대로 지목되면서 일선 의약품도매업체들도 방역당국의 점검이 강화되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의 코로나19 확진이 속출하면서 물류업체들의 감염병 사각지대로 지목되면서 일선 의약품도매업체들도 방역당국의 점검이 강화되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의 코로나19 확산세이 걷잡을 수 없이 이뤄지면서 지자체의 의약품도매업체에 대한 점검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약품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도매업체들에 대한 방역여부를 제차 확인하고 있다. 도매업체도 물류센터로 여기고 방역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7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가 돼버린 쿠팡 물류센터로 인해 최근 각 지자체가 지역 물류센터를 집중점검하고 있다.

서울의 한 도매업체는 지난 2일에 이어 5일까지 두차례나 시울시와 구청 관계자들로부터 코로나19 관련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본수칙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를 확인받았다.

회사 입구에 출입문에 열화상기기는 물론 손소독제 비치, 체온계, 마스크 착용 등을 일일히 확인하고 체크해간 것이다.

특히 얼마전 대웅제약 영업사원에 이어 서울의 모 도매업체 관계자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더욱 업체들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의약품 도매업체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상황에서 코로나19의 확진은 자칫 회사의 명운이 걸릴 수 있는 상황까지 내몰릴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이 도매업체 중견관리자는 "쿠팡 물류센터 사건으로 밝혀진 감염병으로부터의 취약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집중적으로 지자체가 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특히 의약품을 취급하고 병의원이 거래처인 만큼 더욱 신경을 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관리자는 "회사 자체적으로도 출입시 열체크를 항시 하고 외부인 올 경우 반드시 인적사항을 적어놓고 있다"며 "각자의 개인위생은 물론 회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감염병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만약 도매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을 경우 특성상 적지 않은 영업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물류센터 폐쇄조치와 방역, 거래처에 줄 수 있는 피해가 적지않아 거래처 이탈 등으로 영업에 큰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경각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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