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간호수당 부활시키고 간호정책과 재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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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협회 "간호수당 부활시키고 간호정책과 재건해야"
  • 양민후 기자
  • 승인 2020.06.0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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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발표

대한간호협회는 5일 성명서를 내고 간호사 수당 부활과 간호정책과 재건을 주장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3차추경에 앞서 코로나 간호사 수당 311억원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발표된 추경예산에는 간호수당이 반영되지 않았다.

협회측은 “대구지역병원 간호사 3200명은 코로나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병동에서 일했다. 그러나 이들에게 돌아온 수당 등 보상은 없었다. 복지부는 3차 추경에서 필요한 예산 311억원을 편성하겠다고 했지만, 최근 정부가 발표된 추경 예산 35조3000억원에는 쏙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간호사 수당을 어떤 이유로 제외시켰는지 간호사와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해야 한다. 간호사 수당예산 311억원은 전체 추경 예산안의 0.09%에 불과하다. 간호사에게 지급할 수당조차 인색한 정부라면 앞으로 누가 감염병 환자를 돌보겠다고 나서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직제 개편안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웠던 간호사들을 위한 간호정책과 신설은 거론조차 되지 못했다. 간호사는 의료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간호사를 한낱 의료 보조 역할이란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간호사들의 권익을 대변해줄 담당과 조차 없는 상황에서 푸대접은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간호정책은 간호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건강한 나라를 위한 필수적인 국민 보건 복지 정책이다. 21대 국회는 추경예산과 정부 조직개편안 심의에서 외면당한 간호사 수당을 부활시키고, 간호정책을 담당할 간호정책과도 재건시켜 국민의 건강을 지킬 도량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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