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앙병원서도 환자안전사고...5년새 418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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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중앙병원서도 환자안전사고...5년새 418건 발생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5.09.1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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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은 의원, 낙상 77.2% 최다...맞춤형 교육 필요

국립중앙의료원(NMC)에서 발생한 환자안전사고가 최근 5년 새 418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낙상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지만 투약사고 또한 59건으로 만만찮은 등 전반적인 환자 교육과 병원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장정은 의원이 NM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총 418건의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낙상이 3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투약이 59건, 진료 및 치료가 13건, 폭력 7건, 탈원 4건, 도난 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낙상사고의 원인은 인적요인이 90%이상으로, 이 중 환자 부주의에 의한 낙상이 88%였다.

실제로 사례를 살펴보면 2013년 엘리베이터 앞에서 환자가 넘어져 뇌출혈이 의심돼, 중환자실로 입실한 경우가 있었으며 침상에서 떨어진 후 의식 변화와 출혈 소견으로 중환자실로 입실하게 된 상황도 있었다.

이에 NMC는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낙상예방개선활동팀을 운영하고 낙상예방활동 대상에게 노란색 낙상 표시 손목밴드를 착용케하여 예의주시하며, 낙상예방지침에 대한 안내방송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마다 환자안전사고의 발생이 증가하는 만큼, 의료기관의 환자안전 문화 정착과 지원이 시급하다는 것이 장 의원의 지적이다.

장 의원은 "특히 환자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환자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료인의 대한 안전지침이나 안전보고체계를 확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맞춤형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사전에 환자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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