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노인 독감백신 무료…동네의원서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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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노인 독감백신 무료…동네의원서도 가능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5.09.04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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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1950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650만명 추산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어르신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올해부터는 보건소 뿐 아니라 전국 병의원(지정의료기관)에서도 10월1일부터 무료 시행된다고 2일 밝혔다.

병의원 무료접종 대상자는 1950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650만명 규모로 추산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날짜에 맞춰 보건소를 방문해야만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어서 서비스 개선요구가 많았다.

또 보건소 접종 일에 장시간 대기하거나 동시에 많은 사람이 몰려 예진시간 부족 등 안전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보건당국은 매년 반복되는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불편을 해소하고자, 올해부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민간의료기관에 위탁해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어디서나 무료접종 받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무료접종 기관 확대로 기존 59%수준이던 노년층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이 80%이상 향상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 이번 지원확대가 고령인구의 겨울철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노년층(65세이상)에서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만성심·폐질환, 당뇨, 만성신부전 등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면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인 10~11월 사이 본인의 건강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단골의료기관을 방문해 편한 시간에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지난1일 기준 어르신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사업 지정의료기관은 전국 1만5294곳으로, 만65세 이상 어르신은 오는 10월1일부터 11월15일 사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어느 곳에서나 무료접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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