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판권 종료 '사르포그렐레이트 서방제' 무한경쟁 체제로
상태바
우판권 종료 '사르포그렐레이트 서방제' 무한경쟁 체제로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3.23 0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한 등 25개사 가세 총 55개...4월3일부터

항혈전제인 사르포그렐레이트 서방형 제제 시장경쟁이 다음달부터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퍼스트 제네릭 품목들의 우선판매권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20개가 넘는 품목이 시장에 합류한다.

보건복지부는 약제급여목록및급여상한금액표를 이 같이 개정한다고 밝혔다.

22일 개정내용을 보면, 이번에 신규 등재되는 사르포그렐레이트염산염 300mg 제품은 총 25개사 25개 품목이다. 상한금액은 980원인 유한양행의 안플라그서방정300mg을 제외하고 나머지 24개 품목은 1050원이다.

사포그렐SR정, 사플라그서방정300mg, 유니포렐서방정300mg, 사포라리SR정, 사포그렌서방정300mg, 사포엠서방정300mg, 사포칸SR정300mg, 휴플라그서방정300mg, 사포엔SR정300mg, 진프라그서방정300mg, 사포겔SR정300mg, 안플리코SR정, 사포란SR정300mg, 사포글서방정, 명문사르포그렐레이트염산염서방정300mg, 사포엘서방정300mg, 안플래트SR정, 사포나딜SR정300mg, 삼성사르포그렐레이트서방정, 오스그릴서방정, 포라그서방정300mg, 안플탑서방정300밀리그램(사르포그렐레이트염산염)_(0.3g/1정), 사포필서방정300mg, 안프라레이트서방정300mg 등이 그것인데, 급여개시일은 4월1일이 아닌 4월3일부터다. 이유는 우선판매권을 확보한 선발약제들의 독점판매기간이 4월2일 종료되기 때문이다.

앞서 사르포그렐레이트 300mg 서방형제제는 알보젠코리아(사포디필SR정300mg)를 주축으로 씨제이헬스케어(안플레이드SR정300mg), 에스케이케미칼(안플라엑스서방정300mg), 대웅제약(안플원서방정300mg), 제일약품(안프란서장정300mg) 등 5개사가 처음 개량신약으로 공동개발해 급여목록에 등재시켰고, 이어 개량신약을 별도 개발한 유나이티드제약(유니그릴씨알정)과 자회사인 바이오켐제약(유니그렐씨알정300mg) 역시 개량신약을 별도 개발해 합류했다.  

또 신일제약(안플업서방정300mg) 등 우선판매권을 확보한 제약사들 중 23개사가 자사 제품을 급여목록에 등재시켜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초 개발사들과 경쟁해왔다. 이들 후발 제네릭업체들의 우판권 기간은 작년 5월29일부터 올해 4월2일까지다.

이처럼 사르포그렐레이트 300mg서방형 제제는 이미 30개 품목이 각축을 벌이는 사실상 포화상태 시장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4월3일부터 25개 품목이 더 가세해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상한금액은 현재는 에스케이케미칼의 안플라엑스서방정300mg과 현대약품 사포에스서방정이 각각 989원으로 최저가인데, 이 시장 단일제 오리지널인 안플라그정100mg을 보유하고 있고 이번에 서방형제제인 안플라그서방정300mg(980원)을 등재시키는 유한양행이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