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희귀약 추가 지정...'참기업인' 유일한 박사 되새겨
상태바
미국서 희귀약 추가 지정...'참기업인' 유일한 박사 되새겨
  • 뉴스더보이스
  • 승인 2020.03.12 0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산업포커스 브리핑-3월11일] 만성 C형간염 1차 치료 8주옵션도

아침기온이 다소 내려간 11일 수요일, 국내보다는 해외소식이 많은 하루였습니다. 신약후보물질인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가 미국에서 희귀약으로 다시금 이름을 올리는가하면 역시 미국에서 면역항암제의 임상시험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하루동안 날아온 헬스산업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편집자주>

 

먼저 애브비의 '마비렛'이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대상성 간경변증 동반 3형 만성 C형간염에 대해 치료기간을 기존 12주에서 8주로 단축해 변경 승인 받았다고 합니다. 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된 겁니다. 이번 허가에 따라 마비렛은 유전자형과 무관하게 간경변증이 없거나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한 만성 C형간염 1차치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8주 치료옵션이 됐습니다.

 

콜마가 당뇨 개량신약에 적용할 새 결정형 원료연구를 추진합니다. 유니셀랩이 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1위 기업 한국콜마와 손잡고 원료의약품의 새로운 결정형 연구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공동연구 및 사업화에 대한 MOU를 체결했고 유니셀랩은 새로운 공결정(cocrystal) 형태의 원료의약품을 개발합니다. 한국콜마는 이 원료의약품을 활용한 당뇨 개량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며 개발 원료는 한국콜마가 독점적으로 공급받습니다.

 

한미약품의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가 미국에서 희귀약으로 추가 지정됐습니다. 미국 FDA가 한미약품이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LAPSTriple Agonist(HM15211)를 원발 담즙성 담관염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추가 지정한 것입니다. 이는 지난 5일 FDA가 LAPSTriple Agonist를 원발 경화성 담관염 치료 희귀약으로 지정한 이후 두번째 사례로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뿐 아니라 다양한 자가면역 간질환 치료제로서의 개발 잠재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면역항암제 연구 개발 기업 이뮨온시아가 국내사로서는 최초로 CD47 억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2'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상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IMC-002는 대식세포에 대한 면역관문억제제로서, 암세포의 CD47과 대식세포의 SIRPɑ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Don’t-eat-me' 신호를 차단함으로써 대식세포의 암세포 식세포 작용을 촉진시키고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 유일한 박사
고 유일한 박사

유한양행은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를 되새기는 날로 잡았습니다. 1971년 3월 11일, 한국 기업사에 모범을 남긴 유일한 박사가 영면한 날입니다. 유일한 박사는 일찍부터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기업경영으로 축적한 부를 사회에 환원한 인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우리사회의 '진정한 참 기업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한양행 설립 후 현재 약 1800명의 유한양행 임직원들 중 유일한 박사의 친인척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