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진 출신 총선 잇단 도전...이번엔 배남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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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진 출신 총선 잇단 도전...이번엔 배남영 씨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3.1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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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비례대표 후보 출마...김현지 전 비서관 '동대문을'
김현지(왼쪽) 전 비서관과 배남영 전 보좌관
김현지(왼쪽) 전 비서관과 배남영 전 보좌관

더불어민주당 윤일규(천안병) 의원을 보좌했던 김현지(서울의대, 내과) 전 비서관에 이어 미래통합당 윤종필(비례) 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던 배남영 전 보좌관이 이번 4.15 총선에 도전장을 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전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대문을 선거구 후보 경선에, 배 전 보좌관은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 각각 참여한다.

배 전 보좌관은 10일 출마 선언문을 통해 "우리 국가와 국민들이 원하고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 수 있는 법과 제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나라 정치에 기업체의 마케팅과 영업, 서비스 정신을 과감하게 도입하겠다.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신뢰받는 모습을 꼭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세부 공약으로는 국회의원 업무 구조조정, 제왕적 대통령제 해소, 선거법 개정을 통한 국회의원과 일반인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 등을 제시했다. 또 정치자금으로 차량을 운행하지 않도록 운전하는 수행비서를 정책비서로 채용하고, 국회의원에게 제공되는 정책개발비를 전액 반납하겠다고 했다.

배 전 보좌관은 건국대 일반대학원 정치학과 박사를 수료했으며, 2010년부터 최근까지 고승덕, 김정훈, 윤진식, 심재철, 윤종필 등 5명의 국회의원을 보좌해왔다. 청년유권자 여냉 운영위원, 청소년 흡연음주예방협회 이사, 한국갤럽 책임연구원 등을 지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의대 출신의 내과전문의인 김 전 비서관을 서울동대문을 선거구 경선후보로 지명했다. 이 지역은 당내 청년우선전략선거구로 김 전 비서관은 장경태 당 청년위원장과 공천권을 놓고 경선한다.

김 전 비서관은 전공의협의회 부회장 출신으로 2018년 보궐선거에 당선된 의사 출신 윤일규 의원 비서관으로 일하다가 지난해 12월 사직했다. 이어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로 발탁됐고, 현재 당 코로나19대책추진단 부단장을 맡고 있다. 

한편 경선결과 발표가 미뤄졌던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을의 류영진(부산대약대) 전 식약처장은 지난 6일 공천이 확정돼 4.15 총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윤일규 의원은 지난달 22일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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