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 대열에 오른 대웅제약, 지난해 이익도 순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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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대열에 오른 대웅제약, 지난해 이익도 순항중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2.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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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314억원, 당기순이익 202억원 달성

대웅제약이 1조원 대열에 올랐다.

지난해 별도매출이 1조52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첫 1조원 기업에 합류했다. 매출성장은 전년 대비 6.5%였다.

또한 영업이익도 314억원으로 전년 308억원에 비해 2.2% 늘었다. 나보타 소송비용 및 라니티딘 식약처 잠정판매 중지 조치 등 비경상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15억원에서 지난해 202억원으로 무려 1266%가 폭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문약의 경우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수출 등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전체 전문약 부문은 전년 6641억원 대비 6.9% 늘어난 7103억원의 매출을 그렸다.

릭시아나, 포시가, 넥시움 등의 주요 도입품목과 우루사, 다이아벡스, 가스모틴 등 기존 주력 제품 실적 향상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나보타는 미국에서의 매출이 본격화 되면서 전년 대비 125억원에서 256.4% 성장한 44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기염을 토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전년 922억원에서 21.3% 성장한 1118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주력 품목인 우루사, 임팩타민 등이 꾸준한 판매 증가와 임팩타민이 전년 대비 34% 성장한 매출로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이 5년 연속 두 자릿 수 성장기조를 이어갔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전문약과 일반약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이 높은 나보타의 미국 수출 등에 힘입어 대웅제약 별도 매출 기준으로 첫 1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올해에는 나보타의 유럽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치료용 톡신의 글로벌사업 본격 착수와 함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가 가시화 되면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의 미래를 이끌 신약개발 파이프라인도 주목할만하다.

P-CAB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는 3상을 거쳐 해외임상 등을 함께 허가신청(NDA)을 추진중이며 SGLT2 당뇨치료제와 Pellino1 자가면역치료제 임상 2상, PRS 섬유증치료제 임상 1상,  Nav1.7 만성통증치료제와 JAK3/TFK 자가면역치료제, ITK/BTK 자가면역치료제는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FIC 난청치료제와  FIC 난청치료제, FIC 항암제 B는 연구단계에 있다.

또 바이오 신약은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임상3상을, 면역함암항체는 연구단계에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P-CAB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의 경우 기존에 국내에 나와있는 제품에 비해 효과가 높게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국가 임상 등을 통해 이를 입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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