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공항 입국자 모니터링 전화 '1644-200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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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공항 입국자 모니터링 전화 '1644-2000번'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1.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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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스팸전화 아니니 받아달라"

정부가 중국 우한공한을 통해 입국한 내국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 중인 가운데 일부 입국자들이 보이스피싱 등으로 의심해 전화가 받지 않은 사례가 발생해 전화응대 요청 자료까지 배포하고 나섰다. 전화모니터링 번호는 1644-2000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9일 자료를 내고 우한공항 입국내 전화조사 심사평가원 대표전화가 1644-2000번이라면서 “스팸전화가 아니니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심사평가원은 현재 중앙방역대책 본부와 협조해 13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우한 공항을 통해 입국한 내국인 총 1162명을 대상으로 전원 전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제공한 입국자 정보를 바탕으로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에 한해 일일이 통화한 후 조사항목에 따라 증상 발생여부를 조사해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심사평가원은 그러나 고객센터 대표번호(1644-2000)로 28일 전수 유선확인 결과 스팸전화로 오인해서 통화연결이 안되는 사례가 일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전화응답을 당부하는 한편, 미응답자에게는 29일 문자로 안내할 것이라고 전달했다.

또 1644-2000번을 악용해 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이 전화조사와 관련해서 심사평가원은 절대 금전 등의 부당한 요구를 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김선민 코로나바이러스대책추진단장은 “신종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 바라며, 심사평가원은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 하고 보건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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