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환자들 '엔허투' 급여 위해 대국민 서명운동 전개 시작 
상태바
유방암환자들 '엔허투' 급여 위해 대국민 서명운동 전개 시작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4.01.16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유총, "정부 믿고 기다릴 수 없다는 결론 내려"
"엔허투 가치, 이견 없어"…"급여까지 우리의 호소 전할 것"

국내 최대 유방암환우회 단체인 한국유방암환우회총엽합회(이하 한유총)가 엔허투의 약평위 재심의 결정에 반발하며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복지위 국정감사와 국민동의청원 5만명 성원 등 엔허투의 조속한 급여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전개해 왔지만 정부의 안일한 태도에 직접 서명운동을 통해 환자들의 요구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한유총은 16일 '엔허투 재심의 결정에 대한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입장문 및 호소문'을 내고 "3천여 명의 한유총회 회원들과 30여만 명의 유방암 환자 및 그 가족분들을 대신해 엔허투에 대한 조속한 급여화를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유총은 "그동안 정부의 의지를 믿고 기다려온 상황에서 지난 1월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엔허투에 대해 ‘재심의’ 결론을 낸 상황을 믿을 수 없다"면서 "이를 기다려온 우리 총연합회 회원들 및 환자 가족들의 실망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엔허투의 치료적 가치는 이미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엔허투 치료 대상이 되는 환자들은 하루하루 엔허투를 투여받고 싶은 간절함과 치료제가 있는데도 쓸 수 없다는 절망감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유총은 지난해 전개한 국민동의청원 5만명 성원과 국회의 엔허투 조속한 처리 요청, 국회 토론회를 통한 급여 촉구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엔허투 급여에 또다시 제동이 걸린 상황에 대해 한유총은 더 이상 정부의 의지를 믿고 기다릴 수만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서명운동을 전개하면서 우리의 목소리가 닿을 때까지 이를 정부와 사회에 계속 호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