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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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2월 5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3.12.05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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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간호본부 제16회 간호학술대회 개최 "임상현장 도움 기대"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간호본부 주관으로 ‘제16회 간호학술대회’를 1일 응급센터 가천홀에서 진행했다. 

이번 간호학술대회는 가천대 길병원 간호본부(간호본부장 이금숙)가 매년 한 해 동안 발표된 다양한 임상간호연구논문들 중 엄선해 이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를 통해 일선 현장에 있는 간호사들의 임상, 학술적 능력을 높여 의료질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학술대회는 김우경 병원장의 축사, 이금숙 간호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간호사들의 간호임상연구 발표와 다양한 논문, QI활동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학술대회의 주요 발표로는 ▲혈액투석환자의 저강도 운동이 환자의 피로, 수면의 질 및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인공신장실) ▲COVID-19펜데믹 동안 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 일과 삶의 균형이 재직의도에 미치는 영향(본관8A 병동) ▲코로나-19 환자 간호에 참여한 간호사의 불확실성, 불안 및 스트레스가 소진에 미치는 영향(본관11A 병동) ▲수술실 간호사의 계수오류예방 교육이 계수오류예방 인지도와 환자안전인식에 미치는 효과(암수술실) 등이 있었다.

또 QI 활동으로 ‘중환자실 시술 준비 표준화’(내과중환자실1), ‘의사소통 개선을 통한 환자안전 증진(본관6A 병동) 등의 발표가 이뤄지고 끝으로 시상이 이뤄졌다.

이금숙 간호본부장은 “올해에도 임상과 학술적으로 우수한 연구결과가 다수 발표되고, 우수 QI 활동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의료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일선 현장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간호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로 학술대회를 구성,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대병원

메디칼 R&D 포럼 총회 및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 R&D 포럼(이사장 조강희 충남대학교병원장)은 지난 1일 인터시티호텔에서 ‘2023년 메디칼 R&D포럼 총회 및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강희 충남대학교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정훈 박사의 ‘Targeted protein degradation(TPD)-An innovative strategy for drug development’ 연구와 대전한방병원 박양춘 교수의 ‘급성기관지염 치료 한약제제 GHX02 개발’연구에 대한 학술상 시상과 각 시상자들의 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어 초청강연으로 ▲대전시 바이오헬스산업정책 및 미래비전(대전광역시 바이오헬스산업과 강민구 과장)과 ▲The Convergence of Human and AI in Medicine(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과 이동헌 교수)를 주제로 강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강희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리 메디칼 R&D 포럼은 대전광역시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각 기관 간 연구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혁신적인 연구성과로 지역사회와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디칼 R&D 포럼은 의생명과학의 발전을 위하여 대전시 소재 6개 종합병원 및 대덕특구 내의 7개 정부출연연구원으로 구성된 의생명과학전문 연구협력 단체이다. 

충남대학교병원·건양대학교병원·을지대학교병원·대전성모병원·대전보훈병원·대전한방병원과 전자통신·기계·표준·생명공학·한의학·화학·안전성 평가 분야의 정부출연연구원이 참여한다. 

■강원대병원

분만취약지 다둥이가정 다섯째 출산 기념행사 개최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강원특별자치도 내 분만취약지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을 위한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단장 황종윤)이 양구군에서 다섯째 출산 임산부의 축하 기념행사를 4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저출산 분위기속 분만 취약지로 알려진 양구 지역에서의 출산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지며 양구의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사업단과 양구군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양구공공산후조리원에서 진행된 기념행사에서는 서흥원 양구군수를 비롯해 양구군 보건소 및 사업단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하여 다섯째를 출산한 산모 이모씨(39)와 가족들에게 다섯째 출산 축하인사를 직접 전하며 꽃다발 및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황종윤 사업단장은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산모의 다섯째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큰 희망을 안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저출산 분위기 속에서도 안전한 임신과 출산에 대한 지역 내 긍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도내 산모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출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단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전국 최초로 고위험 임산부 발굴 시스템 및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사업단은 2015년도부터 강원특별자치도 분만 취약지인 화천, 홍천, 양구, 인제, 철원군의 보건소 및 산부인과와 협력을 통해 고위험 산모 선별검사(HWANGS), 고위험 임산부 맞춤형 의료비 지원, 의료기기 대여, 응급산모 안심택시,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암 임상 및 오믹스 통합분석 플랫폼 첫 공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암 임상, 유전체, 전사체 및 단백체 정보를 통합하여 시각화 분석할 수 있는 암 오믹스 통합분석(K-CORE, Korea-Clinical and Omics REsearch)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데이터 기반의 암 환자 맞춤 치료로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암 임상 정보뿐만 아니라 암 오믹스(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데이터를 통합하여 활용하는 것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사업(‘19~‘21)의 일환으로 암 환자의 임상 자료와 유전체 등 다양한 오믹스 자료를 통합하여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고, 연구에 필요한 분석기능들을 고도화하여 이번에 공개하였다. 이 외에도, 국립암센터 자체적으로 다양한 암 오믹스 원자료의 처리, 가공을 거쳐 좀 더 자세한 분석이 가능한 K-CORE Analytics 플랫폼도 함께 개발하였다.

이에 지난 11월 29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진행된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암데이터 활용 활성화와 국가암데이터센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션이 마련되었고, 여기에서 사용자들에게 K-CORE와 K-CORE Analytics 플랫폼이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국립암센터와 함께 포털 개발에 참여한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인 쓰리빅스 박준형 대표는 발표에서 그동안 생물정보 분석 전문인력 없이는 활용하기 어려웠던 암 오믹스 데이터들을 의료진과 연구자들 누구나 손쉽게 분석할 수 있는 UI 기반의 분석 플랫폼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되어 공개되었다고 설명하였다.

플랫폼 개발을 주관한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 최귀선 센터장과 김현진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플랫폼은 암 환자의 임상 정보와 오믹스 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효율적인 암 정밀의료연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홍관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국가암데이터센터를 통해 암 예방, 진단 및 치료 기술 개발에 필요한 암 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공개된 데이터를 연구자들이 보다 손쉽게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K-CORE와 같은 플랫폼을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공개한 플랫폼을 통해 암 정밀의료 연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2021년 9월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받아 암과 관련된 임상, 유전체, 의료영상, 공공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공개하는 암데이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 WHO 산하 4번째 인증 '획득'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이하 IRB)가 아시아-서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 포럼(Forum for Review Committiees in Asia and the Western Pacific, 이하 FERCAP)의 4번째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충남대학교병원 IRB는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23회 아시아-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포럼 국제 콘퍼런스 및 총회에 참석해 국제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이번 FERCAP 인증 획득은 지난 2009년 첫 인증 이후 2012년, 2016년에 이어 네 번째 인증으로, 충남대학교병원 IRB가 임상 연구의 윤리적·과학적 타당성 심사 시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수행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의미가 있다.

충남대학교병원 IRB는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 2023년 1월부터 지속적인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동안 본격적으로 국내·외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FERCAP 실사단의 현장 방문을 통해 IRB 활동과 규정, IRB 심사과정, 시설 및 인력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국제 기준 적격성 여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받았다. FERCAP 관계자들의 현장 방문 이후 FERCAP의 추가 권장사항을 수정, 보완함으로써 이번 인증을 통과하게 됐다.

조강희 병원장은 “이번 인증 획득까지 IRB 행정 직원들의 열정과 많은 노력이 있었다”면서 “FERCAP 인증 획득은 병원에서 수행하는 임상연구의 질적 수준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함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것으로 병원이 연구중심병원을 지향하는 만큼 앞으로도 IRB에 충분한 지원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FERCAP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생명의학연구 윤리국제연합 기구로 아시아-서태평양 지역에서 실시하는 임상연구의 윤리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됐다. 임상연구의 윤리적·과학적 타당성 심사를 통해 국제적 기준을 통과하는 기관에게만 FERCAP 국제 인증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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