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셀루고, 오래 기다렸다"...이르면 내년 1월부터 건보적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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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셀루고, 오래 기다렸다"...이르면 내년 1월부터 건보적용 기대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12.0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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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아스트라제네카, 11월27일 약가협상 마무리
소아 경평생략 확대 두번째 수혜 약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신경섬유종치료제 코셀루고캡슐(셀루메티닙황산염)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5월28일 국내 시판허가를 받은 지 약 2년 6개월만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건강보험공단은 11월 27일 코셀루고에 대한 약가협상을 마무리했다. 폐암치료 1차 약제로 급여 사용범위가 넓어지는 타그리소정(오시머티닙)도 함께 였다.

코셀루고캡슐은 증상이 있고 수술이 불가능한 총상 신경섬유종을 동반한 신경섬유종증 1형인 만 3세 이상 소아 환자 치료에 사용되도록 허가된 약제다. 

수술이 어려운 총상신경섬유종에 쓰는 유일한 치료제여서 환자와 가족들은 급여 등재를 손꼽아 기다려 왔는데, 경제성평가를 통한 방식으로는 급여등재가 매우 어려웠었다.

그러다 다행히 정부가 올해 1월부터 삶의 질을 현격히 떨어뜨리는 소아약제까지 경제성평가 자료제출 생략(경평생략) 약제 범위를 확대하면서 급여 진입에 청신호가 켜졌었다. 

이번달 중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코셀루고가 2024년 1월 급여 등재되면 크리스비타주사액에 이어 '소아 경평생략' 제도 수혜를 받은 두번째 약제가 된다. 

급여평가와 협상기간을 줄여 등재소요기간을 60일 단축한 경평생략 약제 신속등재 제도를 적용받은 3번째 약제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타그리소와 코셀루고에 대한 건보공단과의 협상이 완료됐고, 현재 건정심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빠르면 1월 초 등재를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기다려 주신 많은 환자분들, 의료진분들, 그리고 여러 정부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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