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제비타' 선점효과 확실...휴미라 시밀러시장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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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제비타' 선점효과 확실...휴미라 시밀러시장서 두각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11.1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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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미국매출 2900만 달러...하드리마 200만 유심리 150만 달러 대비

1월 미국시장에 첫 출시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암제비타의 선점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부분 실적보고를 진행하지는 않았으나 7월 출시된 후발주자 7품목 대비 확실하게 매출 부문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뉴스더보이스는 13일 제약사별 실적보고 등을 토대로 7월 다자 경쟁구도가 형성된 휴미라 시밀러의 미국시장 현황을 살핀 결과, 암제비타 만이 차별된 매출을 제시했다.

암젠의 암제비타는 1월 31일 출시된 이후 미국시장의 매출은 1분기 5100만 달러, 2분기 1900만, 3분기 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의 경우 약국에 재고가 공급되는 기저효과로 높았다. 1분기 미국의 아달리무맙 성분시장의 약 4%의 점유율로 출발했으나 2분기 급감 후 3분기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외 정확히 매출 실적보고를 진행한 곳은 2곳. 삼성/오가논의 하드리마는 3분기 200만 달러, 코헤루스의 유심리는 1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확연히 암제비타의 실적과 차이를 보였다. 이외 매출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산도스의 경우 미국시장의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는 점에서 '하리모즈'의 매출의 유의미한 성장을 거뒀다고 해석되지 않았다.

바이오콘의 훌리오 역시, 동일하게 바이오시밀러 미국매출이 2분기 대비 3분기 감소했다. 두품목 다 신제품 출시에도 매출이 줄었다.

셀트리온의 경우 3분기 4964억원의 매출을 보고하면서 유플라이마의 매출을 기타항목에 포함시켰다. 기타에는 유플라이마이외 코로나19치료제 렉키로나와 코로나19 키트를 포함하고 있으며 매출의 5%를 점유한다. 5% 매출을 유플라이마가 모두 차지한다고 해도 하드리마보다는 매출이 더 낮을 수 밖에 없는 수치다. 

이외 베링거인겔하임의 실테조, 프로지니우스의 아다시오의 경우 추정 가능한 데이터가 전혀 공유되지는 않았다. 업계의 관행상 높은 매출이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유럽시장에서도 암제비타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시장에서도 선점 효과를 확실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출처: 셀트리온 3분기 실적보고
출처: 셀트리온 3분기 실적보고

한편 교차가능 이점이 어느정도인지는 실테조의 연말실적보고를 통해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아직 출시전이 화이자의 아브릴라다 역시 교차가능 타이틀을 달고 연내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다.

참조제품인 휴미라의 매출은 3분기 미국매출이 30억 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9.1% 감소했다. 시밀러의 시장 점유율이 미진한데 반해 휴미라의 매출 감소폭은 상당히 크다. 

미국시장의 높은 리베이트와 할인정책에 기인하며 전분기에 34억 5200만 달러에 비해서도 14% 감소했다. 시밀러의 아달리무맙 성분시장에서 점유율은 3분기 기준 5% 전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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