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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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8월 21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3.08.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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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소녀시대 가수 겸 배우 최수영 씨, 망막 치료제 개발 기금 전달

소녀시대 가수 겸 배우 최수영이 18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박태관 교수가 주관하는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기금을 전달했다.

유전성 망막질환은 유전자에 문제가 생겨 유소년 시기부터 야맹증, 터널 시야 등 증상을 겪는 희귀질환으로 일부는 실명으로 이어진다. 현재까지 실명 원인으로 알려진 유전자만 250가지가 넘고, 국내 환자는 약 1만 5천 명~2만 명으로 추산된다. 

시력은 한 번 나빠지면 회복하기 어려우나,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도 없는 실정이다.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빨리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시력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소녀시대 가수 겸 배우 최수영은 최근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 후원을 위해 국내 최초로 환우 투자기금(이름: 레티나1)을 조성하고 실명퇴치운동본부 회원들과 함께 ㈜올리고앤진 파마슈티컬(oligoNgene pharmaceutical Co, Ltd, 이하 올리고앤진)에 기부금 3억원을 전달했다.

실명퇴치운동본부는 2000년대 초반부터 최수영의 부친인 최정남 회장이 발전시켜 온 국내 최대 규모의 유전성 망막질환 환우회이며, 최수영은 2012년부터 유전성 망막질환 환우회 실명퇴치운동본부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최수영 씨는 10년 동안 ‘비밍이펙트’라는 이름의 모금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수익금과 사재를 더해 안과 희귀질환 관련 연구에 기부해왔다.

㈜올리고앤진은 최근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박태관 교수가 만든 회사로 망막 오가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전성 망막질환 타겟 엑소좀 및 세포치료제 개발을 통해 다양한 유전자 변이로 인한 유전성 망막질환에 사용될 수 있는 범용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박태관 교수는 국내 유전성 망막질환 및 망막질환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국내외 손꼽히는 전문가이며, 이러한 업적을 바탕으로 지난 5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오랜 기간 실명퇴치운동본부 자문의사로 활동하며 치료제가 없어 막막한 유전성 망막질환 환우들에게 큰 힘을 보태왔다.

박태관 교수는 "환우 투자기금 조성은 국내 망막질환 치료제 연구의 새 장을 여는 획기적인 시도가 될 것이다. 실명퇴치운동본부 최정남 회장님과 홍보대사 최수영 씨 그리고 모든 환우회 회원분과 가족의 소중한 투자금을 잘 활용해서 수년 내로 실제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치료제를 선보이도록 하겠다. 또한, 이번 환우 투자기금 조성 및 펀드 투자 계약은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할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영 씨는 "환우 투자기금 공모를 통해 환우들이 평소 국내 연구자들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절실한 염원을 확인하게 되었다. 국내 희귀질환 치료제 연구를 발전시키려는 연구진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뜻깊은 활동에 기여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환우 투자기금 효과는 다양한 공동체 구성원의 참여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 의료 발전과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희귀질환 극복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환자 주도형 사업의 선례가 될 전망이다.

■전남대병원

글로벌 유학생 서포터즈 발족 "외국인환자 유치 및 의료관광 홍보 지원"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외국인 환자 유치 및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CNUH 글로벌 유학생 홍보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전남대병원은 국제메디컬센터(센터장 강택원 비뇨의학과 교수) 주관으로 지난 16일 안영근 병원장, 박용현 상임감사, 박창환 진료부원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주성필 대외협력실장 등 병원 보직자와 유학생 홍보 서포터즈 7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전남대병원은 글로벌 유학생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네트워킹을 구축, 병원의 우수 의료기술 및 인프라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내 유학생들의 참여를 통한 외국인환자 진료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켜 병원의 신뢰도 및 인지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에 유학생 서포터즈는 병원 팸투어와 홍보관 등 다양한 원내 행사에 참여,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유학생 홍보 서포터즈는 노민(22·몽골·전남대 생물공학과), 누룰 쿠라투아이니(20·말레이시아·전남대 건축학과), 바트졸(33·몽골·조선대 경영학 석사과정), 사시(24·중국·전남대 디지털미래융합서비스협동과정), 살로니(26·인도·전남대 경영학 석사과정), 엘비스(26·케냐·GIST 기계공학과), 오닐러(29·스리랑카·GIST 의생명공학과), 왕문정(21·대만·전남대 국어국문학과), 장구주(28·중국·전남대 신문방송학 석사수료) 등 7개 국가 9명으로 구성됐다. 

몽골 출신 노민씨는 “113년의 역사를 가진 전남대병원은 심뇌혈관과 암 분야 등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도 최고 상급종합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몽골인들이 병원을 잘 이용할 수 있게 건강정보를 잘 알리겠다”고 말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가 낯선 한국에서의 치료 과정에 대한 정보를 각국에 제공하고 전남대병원 의료서비스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및 의료관광 홍보를 위해 서포터즈들에게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며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보훈병원

고려홍삼 신경보호 효과 입증 "치매 및 인지기능 개선"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유근영)은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에서 홍삼다당체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SCI 학술지인 ‘Journal of Ginseng Research(IF 6.3)’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보훈의학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는 중앙보훈병원 보훈의학연구소 권승현, 김학수 선임연구원과 건양대학교 문민호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질량 분석기를 이용해 야생형, 치매모델(5XFAD) 및 홍삼다당체가 투여된 치매모델 실험쥐의 전두엽 피질에 대한 단백질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세포외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형성 중 축삭과 시냅스의 손상으로 인한 신경퇴화를 홍삼다당체가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김학수 선임연구원은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홍삼 치료효과가 시냅스 및 미토콘드리아 경로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밝혀냈으며, 홍삼다당체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

김정란 교수팀 정신건강의학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자 ‘선정’

충남대병원(병원장 조강희) 정신건강의학과 김정란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충남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AI 성능 향상 및 AI 시대 핵심자원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을 촉진시켜 AI·데이터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충남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은 ‘노인 정신건강 영상 데이터’과제에 선정되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으로부터 총 17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컨소시엄은 지난 17일 착수회의를 개최했으며 올해 말까지 치매검사 관련 음성데이터, 이미지(오각형 그리기), 얼굴 특징 영상 데이터 등 총 1200건의 AI 학습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김정란 교수팀은 2019년에 ‘치매 진단을 위한 음성데이터 기반 AI 알고리즘 개발 연구’를 수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과제를 통해 그리기 이미지, 눈 깜빡임, 머리 기울기, 입술 떨림 등의 얼굴 특징 영상 데이터 등을 추가하여 치매 조기진단을 위한 AI 모델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김정란 교수는 “챗 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기술이 다가오는 고령화 시대에 치매와 같은 노인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초가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면서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전문성 있는 치료를 통해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남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충주병원, 제주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2009년부터 ‘한국인의 인지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형적 연구(KLOSCAD)’를 시작으로 표준화된 평가도구를 이용한 대규모 통합 코호트를 구축해오고 있다.  

■전남대병원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간담회 개최

전남대학교원이 위탁 운영하는 광주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최인성 재활의학과 교수)가 최근 보건복지부,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보조기기센터, 호남권역재활병원, 광주광역시 5개구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CBR) 사업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활성화 및 효율적 사업운영 방안,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과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연계 및 내실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김동아 센터장은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광주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각 구 보건소 및 지역 내 장애인 건강보건 관련 기관들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보건관리 전달 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최인성 센터장은 “광주광역시 지역 간담회가 장애인 건강보건 관련 기관들 간 협력 체계 강화, 보건소의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및 장애인의 건강보건관리사업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지난 2021년 7월 광주광역시로부터 지정된 센터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 ▲보건의료인력·장애인·가족 교육 ▲건강검진·진료·재활 등 의료서비스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비플러스 헬스케어

인당의료재단에 비대면진료 '어디아파' 제공 "의료질과 환자중심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솔루션 기업 비플러스 헬스케어(각자대표 정훈재·이상학·허기준)가 지난 8일 인당의료재단(이사장 정흥태)의 부산과 해운대 부민병원에 비대면 진료 솔루션 ‘어디아파'(What ails you)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서울 부민병원은 지난 7월 어디아파 비대면 진료 솔루션을 도입하여 수술 후 환자들의 사후 관리를 더욱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를 경험한 환자들은 수술과 퇴원 후에 느끼는 불안감이 해소되어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에 인당의료재단은 서울 부민병원의 경험과 환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부산과 해운대 부민병원에도 서비스를 오픈하여 환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에 맞춘 어디아파 비대면 진료 솔루션을 종합병원에 성공적으로 도입하면서 부민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들의 만족도는 물론이며 비대면 진료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훈재 대표는 “어디아파를 통해 원격으로 의료진들이 환자에게 수술 후 불편한 점, 약 복용 여부, 문의사항 등을 세심하게 관리하여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원활한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지방에서 먼 걸음하는 환자들 또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비플러스 헬스케어와 인당의료재단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재외국민 환자들에게도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서울 부민병원은 지난 2022년 0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규제 샌드박스에 선정되어 현재까지도 중국, 베트남, 미국 등 해외 거주 재외국민들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산과 해운대 부민병원도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아이들병원

아토피 및 알레르기 권위자 나영호 교수 초빙-9월 알레르기클리닉 진료

전국유일의 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은 아토피 질환 및 알레르기 천식 진료에 특화된 알레르기 클리닉을 개설하고, 나영호 경희의대 교수(현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장)를 초빙해  9월 5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나영호 교수는 국내·외 소아청소년과 분야에서 쌓은 많은 연구 업적과 진료 실적을 토대로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충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 교수는 1958년 출생으로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콜로라도대학 National Jewish Medical and Research Center에서 연수했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이사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서울시 아토피교육정보센터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의 저서로는 「소아청소년 알레르기비염 진료 가이드라인」 및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 등이 있다.

정성관 이사장은 “수많은 연구 업적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소아청소년학의 저변을 넓히고 계신 나영호 교수를 모시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밝히며 “이번 초빙을 통해 진료 전문성을 더욱 향상시켜, 분야별로 특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필리핀 발렌수엘라시 대표단 방문 "의료 노하우 공유와 의료질 향상 도모"  

필리핀 발렌수엘라시 대표단이 10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방문해 의료시스템을 견학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부천시와 발렌수엘라시의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웨슬리 가찰리안 발렌수엘라시장, 롤란도 테크슨 발렌수엘라 응급병원장을 비롯한 발렌수엘라시 관계자와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 김인재 부천시 보건소장을 비롯한 부천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발렌수엘라시 대표단은 먼저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마련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신응진 병원장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과 권역응급의료체계에 대해, 김인재 보건소장은 부천시 공공보건의료 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대표단은 병원의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웨슬리 가찰리안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과 공공보건의료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필리핀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및 부천시와 적극 교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응진 병원장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부천시의 공공보건의료가 필리핀에도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하며, 양국의 주요 의료기관 간 의료기술과 노하우를 나누고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최신 의료 장비와 우수한 의료서비스로 해외 중증 환자 치료에 기여하고 있으며, 부천시와 다양한 국제 의료협력 사업을 통해 부천시 의료관광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소아 심장치료 권위자 김성호 전문의 컴백, 9월부터 소청과 과장 진료 재개

소아·선천성 심장치료 권위자 김성호 부천세종병원 전 진료부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 돌아온다.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은 김 전 부원장이 해외연수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소아청소년과 과장으로 복직, 진료 재개한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지난 1989년 부천세종병원 소아심장 진료과장을 시작으로, 가천대 길병원 소아심장과장, 제주한라병원 심혈관센터장(소아과장), 부천세종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했다. 현 대한소아심장학회 심중재술연구회 회장이기도 하다.

그의 전문분야는 소아 심장질환, 소아 심장중재술, 성인 선천성심장질환 등이다.

30년 넘게 소아·선천성 심장치료에 매진하며, 이 기간 선천성심장병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중재적 심도자술)를 1천500례 이상 성공시켰다. 국내 최초로 심실중격결손의 비수술적 폐쇄를 이뤄내기도 했다. 

소아청소년과 김성호 과장은 “지난 1년은 소중한 휴식과 배움의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생각을 가다듬고 견문을 더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환자와 그 가족에게 따뜻한 희망을 드리는 의사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병원협회

병원 중간관리자 역량강화 연수교육-9월 15일 코엑스 317호

병원관리자의 역량 개발을 위한 중간관리자 양성을 위한 연수교육이 마련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9월 15일(금) 오전 10시 부터 서울 코엑스 317호 세미나실에서 ‘병원 중간관리자 역량강화’ 연수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수교육은 오전에 ▲의료기관 관리자의 전략적 사고와 인사이트(박병태 가톨릭대학교 보건의료경영대학원 교수) ▲인사조직관리(HR) 트랜드에 따른 리더십의 변화(김민정 ㈜헬스와이즈 대표)를 주제로 각각 발표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관리자를 위한 유형별 직원 관리 기법(박준우 노무법인 인재경영컨설팅 대표노무사) 소개와 ▲조직 심리학이 말하는 중간 관리자 성공 전략(박진우 지에이엠컨설팅 소장) ▲직무 역량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피드백 기술(문광수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 이어질 예정이다.

연수교육은 유료 과정으로, 9월 5일(화)까지 120명 선착순 사전등록중이며, 대한병원협회 교육사이트(khaedu.or.kr)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세한 사항은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협회업무-학술사업국-공지사항(41150번) 또는 대한병원협회 교육센터(www.khaedu.or.kr)-정보마당/지원센터-공지사항(13번)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22년도 경영평가 우수등급 획득 "장기기증 활성화 지속 기여"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 KODA)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우수기관(A등급)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2022년도 경영실적평가는 새 정부의 공공기관 정책 방향이 반영된 첫 결과로, 효율성과 공공성 간 균형 있는 평가에 중점을 두며 재무성과 지표 비중이 확대됐다.

기증원(KODA)은 국내 생명나눔 가치 실현 확산을 통한 국민의 보건과 안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경영 혁신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에서는 대내외 소통 활동 개선을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 향상과 국민 편의성 증대 등 공공성 확대를 위한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이해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장기기증위원회 신설‧운영으로 효율적 국내 기증 활성화 기반 조성,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 거점병원 협약 확대, 기증인식 제고 교육의 교육부 주관‘대한민국 교육 기부 대상’ 수상, 뇌사추정자신고 의료질평가 지표 도입 등 제도 개선과 국민 편의 증대를 위한 법안 발의, 보건복지부 주관 부패 방지 시책평가 결과 대폭 향상(전년 대비 25.8%)으로 대국민 신뢰도 제고 노력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문인성 원장은 “생명나눔 실천에 어려움을 느끼는 국민 정서로 기증 활성화가 어려운 의료현장을 개선하기 위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전략을 추진한 성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증 활성화를 통한 국민 보건 및 안전 향상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부민병원

뇌전증 권위자 박성호 교수 등 의료진 영입 "전문화된 진료 제공" 

서울부민병원은 뇌전증 권위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박성호 교수가 9월 1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박성호 교수는 ‘간질’로 불리는 뇌전증, 안면마비, 두통분야의 전문가로 특히 환자 안위를 가장 높은 가치로 여겨 ‘환자 중심의 진료와 협진체계’를 추구해 왔다.

대한두통학회 및 대한뇌전증학회 상임이사, 대한신경과학회 총무이사,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회장, 대한신경과학회 교과서편찬위원장, 대한안신경의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순환기내과 박수건 과장은 삼성서울병원 전임의를 거쳐 희명병원 심혈관센터 진료과장을 역임했고, 고혈압, 고지혈증, 부정맥, 심혈관 및 말초혈관질환 중재적시술 등을 전문으로 본다.

정형외과 홍경호 과장은 네온정형외과 과장 및 서울척병원 관절센터 원장을 역임했으며, 어깨/팔꿈치 질환, 관절경수술, 스포츠 손상, 손목 및 수부 질환을 중심으로 치료에 나선다. 특히 프로야구팀 두산베어스 공식 필드 닥터로 지정된 스포츠의학 분야의 전문가다.

하용찬 병원장은 “대학병원 교수 등 명망 있는 의료진 영입으로 더욱 효율적이고 전문화된 진료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질 높은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세종병원

우즈베키스탄 심장병원과 의료협약 체결 "양국 심장 지킴 적극 협력"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의 심장전문병원이 심(心)으로 통했다. 특히 미래세대 심장 지킴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은 최근 병원 세종홀에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소재 이흘로스(IHLOS)병원(병원장 태가이 비탈리)과 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천세종병원은 대한민국 유일의 심장전문병원이며, 이흘로스병원 역시 현지 소아·선천성 심장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협약은 양 병원의 의료교육, 치료, 임상의학 연구, 의료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의료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의료기술, 의료장비, 의약품 등의 수출입 인증 및 홍보 협력의 내용도 포함했다.

태가이 비탈리 이흘로스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소아심장 전문병원으로, 연간 1천 여명 외래환자 진료와 300여건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부천세종병원의 수 십년 축적 의료기술은 물론 인공지능(AI) 신기술도 인상적이다. 적극적으로 교류해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이번 MOU 체결로 소아심장을 대표하는 양국의 병원이 상호협력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양국의 미래세대 심장 지킴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한편, 활발한 교류로 의료기술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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