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질환 산정특례 환자 245만명...연 진료비 20조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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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질환 산정특례 환자 245만명...연 진료비 20조원 달해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11.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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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건보공단, 2021년 건강보험통계연보 공동발간
암질환 131만3천명 최다...진료비용 10조6천억 넘어

진료비 본인부담율이 5~10%로 일반환자보다 낮게 적용받고 있는 중증질환 산정특례 진료환자가 지난해 245만명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진료비는 20조원을 넘게 썼는데, 절반은 암질환에 소요됐다.

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공단이 공동 발간한 '2021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통해 확인됐다.

9일 통계연보를 보면, 산정특례를 적용하는 중증질환은 암질환,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귀난치성질환, 중증화상, 중증외상, 중증치매, 결핵, 잠복갤핵 등 모두 9개다.

지난해 이들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244만6706명이었다. 질환별로는 암질환이 131만3325명으로 절반이 넘었다. 다음은 희귀난치성질환 93만1621명, 심장질환 10만7759명, 뇌혈관질환 6만9259명, 중증치매 5만6274명, 결핵 3만1773명, 잠복결핵 1만9058명, 중증화상 4895명, 중증외상 4156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진료비는 20조20억원을 썼다. 질환별로는 역시 암질환이 10조6651억원으로 소요비용이 가장 컸다. 이어 희귀난치성질환 6조3203억원, 심장질환 1조6513억원, 뇌혈관질환 9458억원, 결핵 1651억원, 중증치매 1303억원, 중증외상 852억원, 중증화상 진료비 343억원, 잠복결핵 4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진료인원 값은 중복이 제거된 값으로 각 구분별 단순합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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