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킴리아 등 초고가약은 신지불방안으로?...공단 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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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킴리아 등 초고가약은 신지불방안으로?...공단 검토 착수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3.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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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희 급여상임이사, 올해 중점추진 사업으로 제시

보험당국이 한국노바티스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 등 초고가의약품에 대한 신지불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보험자 입장에서 임상재평가 등과 연계한 이른바 '의약품 전주기 관리' 체계를 안정화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강청희 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는 23일 열린 전문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이 같이 올해 중점 추진사업을 소개했다.

강 이사에 따르면 건보공단의 올해 중점 추진사업은 건강한 국민, 합리적 서비스, 안정적 재정 등 3개 분야 총 10개 아젠다로 구성돼 있다.

과다과소 의료이용 관리, 재택의료 및 통합돌봄 활성화, 원가기반 수가개발 체계, 비급여의 급여화, 한국형 상병수당 도입, 기능중심 공급체계 개선, 품질 좋은 약 싸게 공급, 부정적 지출억제 등이 그것이다.

이중 보험의약품 관리와 연계된 '품질 좋은 약을 싸게 공급' 아젠다를 보면, 먼저 '의약품 전주기 관리'를 통한 안정적 공급 및 약품비 관리를 추진한다.

급여의약품 종합평가제를 도입하고, 약품비 지출구조 분석에 근거한 재정수요 예측 시스템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약가 가산 재평가와 연계한 기등재 약제 협상, 식약처 안전성 및 유효성 재심결과 모니터링 등을 포함한다.

또 약제별 특성을 고려한 전략 수립 및 계약관리 고도화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초고가약 신지불방안 마련, 제네릭 협상제도 안착, 계약관리, 모니터링 고도화 등을 세부과제로 제시했다. 신지불방안의 경우 '킴리아(1회 투여 5억 이상) 등 초고가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합리적 지불방안 도출'이라고 명시하기도 했다.

강 이사는 "신설된 약가관리실이 약가제도 전반을 두로 개선해 약품비 지출 효율화 및 국민건강권 향상을 목표로 의약품 허가단계부터 급여등재 후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될 것이다. 모두 재정절감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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