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채용 신입사원, 비대면 교육...어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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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채용 신입사원, 비대면 교육...어떻하지?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8.0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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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단체활동 안되고 온라인 교육도 한계
기존 경력직원들은 단축, 재택근무 활성화 영향

"부족한 업무에 투입하기 위해 뽑았는데 코로나19로 제대로 교육도 못하고 있어 이래저래 힘들다."

일선 제약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신입직원을 채용하고도 제대로 관련 교육을 시키지 못해 적지않은 애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코로나19로 모여서 교육을 할 수 있는 오프라인 활동이 제약이 생기면서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기존 직원들도 단축근무나 탄력 근무, 아예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 신입직원들의 '배움의 시간'이 단절되고 있는 것.

신입사원교육 프로그램이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하다보니 실무교육에 있어 한계가 있고 이를 교육시킬 선배 경력직원들과의 만남도 쉽지않아 더욱 신입직원의 업무공백은 더해지고 있는 셈.

뿐만 아니라 함께 입사한 동기직원들의 얼굴도 모르는 단절이 생기고 있다. 신입직원은 그야말로 코로나19의 '늪'에 빠진 상태다.

이와 관련 국내 모 제약기업 중간간부는 "채용할 때도 비대면 화상으로 면접을 보더니 뽑힌 뒤에도 온라인으로 교육을 하는 상황"이라면서 "단체활동을 못하고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교육을 할 수 없다보니 기본적으로 배워야할 것을 성실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 중간간부는 "신입교육이 끝나고 부서로 배치되도 여전히 찬밥신세일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며 "선배들이 하는 업무를 옆에서 보면서 배워야 하는데 이 역시 접촉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일자리를 어렵게 구한 신입에게 또 다른 시련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를 익히기에도 적잖은 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향후 코로나19가 종료된다고 해도 이같은 흐름이 멈출 수 있을지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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