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9월부터 접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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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9월부터 접종 개시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5.08.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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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첫 국내 공급 물량 입하…추석 전 예상

국내 최초 4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9월 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GSK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2013년 9월 식약처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만 2년 만에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국내 공급을 개시할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만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에서 인플루엔자의 원인이 되는 A형 바이러스주 2종(A/H1N1, A/H3N2) 및 B형 바이러스주 2종(B-Victoria, B-Yamagata)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4가 독감 백신이다.

2012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 및 유럽의약품청(EMA)은 기존 3가 독감 백신 외 독감을 유발하는 네 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4가 독감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GSK 관계자는 "현재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국내 첫 물량이 입하돼 국가출하승인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르면 추석 전인 9월 말부터 접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병욱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최근 10년 사이 세계보건기구가 당해 연도 유행할 것으로 예측한 B형 바이러스의 50%가 일치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미스매치를 막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B형 1종을 추가한 4가 독감백신이 권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지난 2012년 12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이래 한국을 포함하여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뿐 아니라 터키, 대만, 호주, 홍콩 등 22개 국가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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