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해소안됐건만 진주의료원 용도변경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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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해소안됐건만 진주의료원 용도변경 착공식?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5.07.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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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의원 "공공병원으로 재개원 필요...공사 중단" 촉구

국회 보건복지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은 경상남도가 오늘(3일) 오후 경남도청 서부청사 착공식을 진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 진주의료원을 경남도청 서부청사로 쓰기 위한 공사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메르스 사태는 우리나라 공공의료 시스템이 얼마나 취약한 지, 또 공공병원이 얼마나 중요한 지 확인시켜 줬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경상남도의 진주의료원 용도변경 착공식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진주의료원은 2009년 신종플루 창궐 당시 신종플루 거점치료기관으로 지정돼 5개월 동안 1만2000여 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했다"며 "만약 진주의료원이 폐업되지 않았다면, 사천의 메르스 의심환자가 20km 떨어진 진주의료원을 놔두고 120km나 떨어진 양산 부산대병원까지 가서 입원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상남도는 진주의료원을 경남도청 서부청사로 활용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중단하고, 진주의료원을 공공병원으로 재개원해야 한다"며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 건물을 서부청사로 활용하기 위한 공사를 강행한다면 엄청난 사회적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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