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수출실적 지난해 보다 1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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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 수출실적 지난해 보다 10% 줄어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4.04.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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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3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  
엔데믹 돌입하며 백신(CMO)·체외 진단기기 수출 감소 영향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백신(CMO)와 체외 진단기기 수출 감소에 따른 영향이다. 

월별 수출액 추이(억 달러, %)
월별 수출액 추이(억 달러,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4일 2023년 보건산업수출 실적을 통해 지난해 수출 규모가 21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85억 달러(+6.4%), 의약품 76억 달러(△6.5%), 의료기기 58억 달러(△29.5%)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은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백신 수출의 감소로 전년대비 6.5% 감소한 76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10.3억 달러, +4.2%), 일본(8.2억 달러, +6.1%), 독일(6.0억 달러, △18.8%) 등 순으로 수출이 높게 나타났고,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약품 수출의 82.6%를 차지해ㅑㅆ다. 

미국은 ‘바이오의약품’(7.9억 달러, +6.9%)과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0.4억 달러, +68.4%) 등의 수출이 증가해 지난해에 이어 의약품 수출 1위국을 유지했다. 

벨기에(3.5억 달러, +88.9%), 네덜란드(3.2억 달러, +50.3%), 헝가리(3.2억 달러, +70.3%)는 바이오의약품의 수출 증가로 순위가 상승하였으나, 호주와 대만은 백신류의 수출 감소로 인해 수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바이오의약품’(39.0억 달러, +7.6%), ‘기타의 조제용약’(6.6억 달러, △6.0%), ‘원료 기타’(5.3억 달러, △16.5%)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3.1억 달러, +37.6%) 순으로 수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은 전체 의약품 수출의 절반 이상(51.6%)을 차지했다.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는 중국(0.6억 달러, +64.2%), 미국(0.4억 달러, +68.4%), 태국(0.3억 달러, +78.7%)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순위가 상승(’22년 7위 → ’23년 4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는 임플란트와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등이 포함된 일반 의료기기의 수출은 증가(49.9억 달러, +2.8%)했고, 체외 진단기기 수출이 급감해 전년대비 29.5% 감소한 5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3년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백신 및 체외 진단기기의 수요 감소로 인해 보건산업 수출이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2023년 4분기 이후 보건산업 분야 수출이 회복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임플란트, 기초화장용 제품류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보건산업은 높은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 효과로 인해 미래 유망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러한 보건산업이 우리나라의 수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건산업 수출 촉진 및 정부 바이오헬스 정책지원에 진흥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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