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치료제 전문 젠맙, ADC 개발 프로파운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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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치료제 전문 젠맙, ADC 개발 프로파운드 인수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4.0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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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치료 위한 엽산수용체 알파 표적 등 3개 후보 확보 

다잘렉스와 리브리반트 등 단클론, 이중항체 개발의 산실인 젠맙이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인 프로파운드바이오(ProfoundBio)를 인수, 임상개발단계의 ADC 3개후보를 확보하게 됐다.

덴마크 소재 젠맙은 3일 엽산수용체 알파를 표적으로 하는 ADC 등 임상개발단계의 3가지 후보약물을 보유한 프로파운드바이오를 18억 달러(한화 약 2.4조원)에 인수키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파운드바이오의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은 엽산수용체 알파(FRα) 표적으로 한 Topo1 ADC(개발명 Rina-S/PRO1184)로 난소암과 FRα 발현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1/2상이 진행되고 있다.

Rina-S/PRO1184는 암세포 성장에 중요한 엽산을 세포내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FRα를 표적으로 토포이소머라제 1형(Topoisomerase I) 억제제를 약물로 활용,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ADC다.

동일 항원을 표적으로 FDA 승인을 받아 상용화된 제품은 애브비(원 개발사 이뮤노젠 인수)의 엘라히어( 미르베툭시맙 소라반탄신(Mirvetuximab Soravtansin)가 있다. 엘라히어가 화학요법제인 소라브탄신을 약물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PRO1184는 DNA 복제와 전사 과정에 관여하는 Topo1 억제제를 활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젠맙은 이와 관련 1세대 FRα 표적 ADC보다 광범위한 환자 치료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동급 최고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1상 임상단계의 CD70표적 PRO1160과 PTK7표적의 PRO117 등을 초기 및 중간단계의 임상개발 ADC 등을 포함 모두 3품목의 권리를 확보,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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