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데인 성분 시럽제 기침약 일반→처방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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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데인 성분 시럽제 기침약 일반→처방약 전환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2.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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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퍼플 드링크 마약 대용 오남용문제 발생에 조치 

영국은 기침 치료용으로 허가된 마약성 진통제 코데인 성분 시럽제(Codeine Linctus)를 일반의약품에 처방의약품으로 재분류키로 했다.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은 지난 20일 코데인 링크투스가 마름기침에 효과적이나 오피오이드로 오용과 남용의 우려가 있는 만큼 약국에서 판매는 일반의약품에서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코데인 시럽제는 구하기 쉬운 일반약으로 영국 등 서구권에서는 퍼플 드링크(Purple Drank)로 불리우며 오피오이드 오남용 문제를 유발시킨 제품이다.

미국 등지에는 심각한 오남용 문제로 프로메타진+코데인 시럽의 조합으로 처방조제되나 영국에서는 코데인 시럽제가 일반약으로 유통되면서 코데인 시럽제와 프로메타진, 사이다와 사탕, 술과 섞어 기분전환용으로 마시는 남용문화가 발생했다.

이에 영국은 마른 기침에 사용할 수 있는 비코데인 기반 일반의약품 제품이 있는 만큼 코데인 함유 시럽제를 전문약으로 전환키로 했다. 

왕립 약사회와 소비자 건강관리협회는 남용문제가 심각했던 만큼 이번 재분류 조치에 환영했다. 재분류되는 품목은 LCM의 코데인 링크투스 BP 등 총 5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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