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과 생명과학·AI·보건산업계 전문가들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성공적인 해외 사례 벤치마킹과 규제정비를 꼽았다.  

과학기술정책 브리프 최신호는 '2024 한국의 혁신정책 전망에 대한 인식조사'를 주제로 한 리포트를 통해 혁신정책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일반인과 관련 전문가들이 이 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27일까지 일반국민 800명과 혁신정책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바이오·AI·우주·항공 등 전략적 성장이 필요한 영역 중 일반 국민은 노보 노디스크의 사례를 꼽으며 첨단바이오 혁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정책전문가들은 생성형 AI 영향에 대해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일반인은 국내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한 정책지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반해 전문가들은 오픈AI 등 사례 기반 민간주도 형태를 중요하게 꼽았다. 

혁신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 국가로 공급망 부분에서 일반인과 정책전문가는 미국과 중국을 꼽았고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EU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리포트는 "경제회복 속도의 지연에 따라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조정과 주요국과의 협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면서 "노보노디스크, 오픈AI 등 첨단기술기업의 사회적 영향력 진단과 전망, 전략적 투자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윤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