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 회수 또 회수…대원제약 끊이지 않는 제조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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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 회수 또 회수…대원제약 끊이지 않는 제조 이슈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3.11.24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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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해열제 콜대원키즈 이어 지사제 회수
10월엔 고지혈증치료제에 위장약 포장
대원제약 홈페이지. 지난 4월 상분리 현상으로 회수에 나섰던 콜대원키즈펜/파인큐를 리뉴얼한 안내창과 포타겔현탁액 회수조치 안내문이 함께 걸려있다.
대원제약 홈페이지. 지난 4월 상분리 현상으로 회수에 나섰던 콜대원키즈펜/파인큐를 리뉴얼한 안내창과 포타겔현탁액 회수조치 안내문이 함께 걸려있다.

대원제약이 올 한 해 동안 세번째 굵직한 의약품 회수 조치를 밟으면서 의약품 제조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원제약은 올해 상반기 어린이해열제 콜대원키즈 펜시럽의 상분리 현상으로 제조 중지 및 회수 처분을 받은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고지혈증치료제에 위장약이 혼입돼 회수 절차를 밟아 왔다. 

잇따른 의약품 제조 관리에서 허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23일에는 지사제 포타겔현탁액에서 미생물한도초과로 품질부적합 판정을 받게 됐다. 

식약처는 즉각 회수 대상 의약품을 보관하는 판매 업소 및 약국, 의료기관은 즉시 판매를 중지하고 업체에 반품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대원제약이 의약품 제조 관리에서 올해에만 세번째 허점을 드러내자 제약업계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동아제약과 대원제약의 잇따른 어린이 해열제 회수 조치로 안그래도 부족했던 감기약 공급에 제약사가 기름을 부은 꼴이 됐었다"면서 "의약품은 제조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것은 상식인데 지속적으로 이런 문제가 제기돼 업계 인식이 나빠질까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의약품은 무엇보다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것으로 제조와 관리에 실수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제약사의 실수로 인한 제품 회수에는 현행보다 강도 높은 재제조치 등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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