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 걸어서 '기부'하는 행보 더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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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걸어서 '기부'하는 행보 더 넓힌다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3.08.2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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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걸음엔 이노엔' 대표적…동아쏘시오, 기부금 1억 전달 
대웅·대원·동국 등 '목표 이상 참여' 결과 얻으며 연례 행사로 정착

국내제약기업들이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포함된 '걸음 기부'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대표적인 예는 HK이노엔이다. HK이노엔은 2021년 ‘걸음엔 이노엔’ 캠페인을 전개하며 당뇨병어린이 돕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성공적인 모금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이후 2022년과 2023년 시리즈 캠페인을 전개하며 지금까지 캠페인을 통해 약 38억 걸음을 모았다. 캠페인 전개 지원 대상은 당뇨병 어린이, 장기기증자 자녀로 장학금 총 1억 5천만원이 기부됐다. 

HK이노엔이 '걸음 기부'를 통해 얻은 결과는 기부금 전달 이라는 결과물 외에도 소나무를 최대 10만 그루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절감 효과도 얻었다.

HK이노엔은 올해 3번째 캠페인을 대한비만학회와 협력해 목표 걸음 5억보를 초과 달성해 소아 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5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캠페인은 걸음 기부 전용 애플리케이션 빅워크를 통해 진행했다. 

HK이노엔에 이어 동아쏘시오홀딩스도 걸음 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동아쏘시오그룹 전체 계열사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의 자발적인 걸음 기부로 진행됐다. 1억 걸음을 목표로 4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캠페인은 총 2억2000 걸음이 모여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소아암 환자 치료비 지원 기부금 1억원에 환자 가족들의 심리 케어에 도움을 주기 위한 환자 가족 심리 치료비 3000만원을 추가해 총 1억3000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이번 걸음기부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의 걸음을 기부 받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후원하는 비대면 걸음 기부 캠페인으로 전개됐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말 희귀질환 아동을 돕기 위해 두번째 '희망 걸음 캠페인'을 전개하며 걸음 기부를 초과 달성해 나가고 있다. 

대웅제약이 두번째 진행한 '희망걸음 캠페인'에는 본사, 연구소, 공장 및 전국 영업소 소속 임직원 275명이 참여해 한 달간 5580만보를 기록했다. 

이밖에 대웅제약, 동국제약과 대원제약도 각각 걸음기부 캠페인을 전개하며 '걸음 기부'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걸음기부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참여율과 만족도가 높은 활동인 만큼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운영하면서 누구나 쉽게 일상에서 ESG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참여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기부를 할 수 있다는 효과와 함께 회사의 사회공헌사업에도 적합해 정기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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