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국내제약 단신-6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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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국내제약 단신-6월29일]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6.2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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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홀딩스, 대웅, GC녹십자, 시지바이오, 펜믹스, 보령, 동성

종근당홀딩스

송일초등학교에서 ‘종근당 KIDS HOPERA’ 공연 개최

종근당홀딩스(대표 김태영)는 28일 경기도 평택 송일초등학교에서 올해 첫 ‘종근당 KIDS HOPERA’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연말까지 전국 병원, 문화 소외지역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등 20여 곳에서 진행된다.

종근당 KIDS HOPERA는 문화공연 관람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을 위해 전국 병원과 학교를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오페라 공연이다. HOPERA는 희망을 뜻하는 ‘HOPE’와 ‘OPERA’를 합친 단어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명 오페라에 삽입된 명곡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편곡해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는 어린이 맞춤형 오페라다.

올해 공연 작품인 ‘작은 귀가 갖고 싶어!’는 커다란 귀로 주위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면서도 남들처럼 평범하고 작은 귀가 갖고 싶은 다람쥐 ‘다람이’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다양성이라는 주제를 어린이의 정서와 흥미에 맞는 이야기로 구성하고 귀에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를 덧붙여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을 관람한 조현준(송일초, 6학년) 군은 “오페라는 어렵고 지루할 줄 알았는데 스토리도 재미있고 익숙한 멜로디도 많이 나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다람이가 자신의 멋진 귀를 사랑하게 되는 것을 보고 남들과 다른 모습이라도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오랜 시간 문화예술 체험에 목말라 있던 문화소외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다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이전처럼 전국의 소아병동 환아들을 찾아가는 등 공연 범위를 확대해 많은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협약을 맺고 파볼라오페라단, 극단 태양의바다와 함께 ‘종근당 KIDS HOPERA’를 진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전국 84개 병원, 학교 등의 시설에서 214회에 걸쳐 공연을 펼치며 문화예술 나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보령

무알코올 도세탁셀 항암제 ‘디탁셀’ 출시

보령(구 보령제약, 대표 장두현)이 국내 최초로 무알코올 도세탁셀 액상제제 항암제인 ‘디탁셀’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2012년 처음 출시된 디탁셀(성분명 도세탁셀)은 유방암 치료에 주로 사용하는 탁산계열 항암제로, 비소세포폐암, 전립선암, 난소암, 두경부암, 위암, 식도암 등 다양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기존 도세탁셀 제품에서 첨가제인 에탄올을 다른 첨가제로 대체해, 알코올 성분으로 인한 증상을 감소 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디탁셀의 주성분인 ‘도세탁셀’은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조 과정에서 에탄올을 첨가하게 된다. 이 때문에 도세탁셀 투여 시 음주한 것과 유사한 에탄올 유발 증상(ethanol-induced symptom)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도세탁셀 1ml당 약 0.5ml의 에탄올 첨가제가 함유되어 있어, 고용량 제품 사용시 환자는 그만큼 많은 양의 에탄올을 투여 받게 된다.

실제로 2014년, 미 FDA는 도세탁셀에 에탄올이 함유되어 있어 치료 중 및 치료 후 환자가 알코올 중독을 경험하거나 취기를 느낄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 국내 연구에서도 도세탁셀 제품을 투여한 환자의 44.3%가 안면홍조, 메스꺼움, 현기증 등 에탄올 관련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러한 부작용 위험으로 인해 실제로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무알코올 제품을 개발해 처방하고 있다.

이에 2019년, 보령은 알코올 성분을 대체한 제품 개발에 착수해, 이후 4년 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23년 6월 27일 식약처 변경허가를 획득, 도세탁셀 액상제제로는 국내 최초의 무알코올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디탁셀은 무알코올임에도 고순도 용제를 사용해 안정성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이와 관련한 조성물 특허 등록도 마쳤다.

‘국내 도세탁셀 제네릭 가운데 처방 1위’인 디탁셀은 이번 제품 리뉴얼을 통해 무알코올 액상제제 제품이 전무한 상황에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디탁셀은 120mg의 고함량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약제비 절감과 조제 편의성이 향상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보령 김영석 Onco부문장은 “디탁셀은 도세탁셀 투여 중 알코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증상들을 줄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무알코올 도세탁셀 액상제제”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환자의 치료 과정까지 세심하게 고려하고, 치료성과를 한층을 끌어올릴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성제약

국전약품과 ‘포노젠’ 공급 업무 협약 체결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국전약품과 ‘포노젠’ 공급 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성제약의 자체 개발 광과민제 ‘포노젠’의 임상 2상을 위한 원활한 원료 공급과 생산을 위해 체결됐다. 동성제약은 포노젠(DSP-1944)의 임상 연구 등을 진행하며, 국전약품은 포노젠의 원료 공급을 맡아 향후 본격적인 판매시점의 원료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업무 협약을 체결한 국전약품은 의약품 사업에서 주력인 원료의약품과 중간체 전문 제조 외에도 사업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신약 개발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3월 치매 치료제 후보 물질 임상 1상 진입을 준비 중이며 이외에도 다수 신약 및 개량 신약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동성제약이 자체 개발한 광과민제 ‘포노젠’은 기존에 벨라루스에서 수입해 온 ‘포토론’ 약물보다 원료의약품(API)에 순도가 높은 국산 광과민제이다. 동성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노젠의 임상 완료 시, 안정적인 원료의 생산을 바탕으로 시장에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한편, 동성제약은 최근 포노젠의 원료가 되는 클로린E6(Ce6)의 우수성을 국제 학술지에 연달아 발표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국제광역학학회 주요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식약처의 사전 검토를 마치고 조건부 판매 허가를 위한 임상 2상 허가 신청서를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


펜믹스

2023년 강소벤처형 중견기업 육성사업 선정

 

펜믹스가(대표이사 박동규) 2023년 강소벤처형 중견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강소벤처형 중견기업 육성사업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를통해 세계적인 중견기업으로 성장 촉진을 위하여 기술개발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펜믹스는 고난도 펩타이드 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비즈니스 확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펩타이드 의약품은 합성의약품보다 생체 친화적이고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나 제품분석 난이도와 제품 안정화 확보 난이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의약품이다.

펜믹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펩타이드 의약품 연구개발 및 생산, 허가 역량을 축적해 왔으며 일본 퍼스트 제네릭 허가와 EU-GMP 적합 인증 획득 등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의약품 CDMO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강소벤처형 중견기업 육성사업 선정은 펜믹스의 고난도 펩타이드 의약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펜믹스는 고난도 펩타이드 의약품에 대해 국내 및 해외 선진국 진입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제조, 개발, 품질시험, 인허가 지원’의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펜믹스는 펩타이드 의약품 CDMO에 대한 고객들의 Needs 대응을 위한 기존 연구, 개발, 생산라인을 26년까지 단계적으로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시지바이오

美 재생의학연구소와 차세대 환자맞춤형 인공뼈 개발 나선다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ake Forest Institute of Regenerative Medicine, WFIRM)와 글로벌 환자맞춤형 의료기기 시장 진입을 위한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본 연구 계약은 시지바이오와 웨이크 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가 함께 환자맞춤형 3D 임플란트 출력 시스템인 ‘PSI(Patient Specific Implants) 플랫폼’에 사용되는 차세대 소재를 개발하고, 나아가 고도화된 바이오 잉크(Bio-Ink)를 개발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함이다. 연구 계약 규모는 17억 달러(한화 약 2억 2천만 원)다.
 
웨이크 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는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의과대학 소속의 재생의학전문 연구기관으로, 전 세계 최고의 재생의학 분야 연구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시지바이오는 해당 연구소의 3차원 바이오 프린팅 선두 그룹인 이상진 교수팀과 함께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시지바이오는 시지바이오의 환자맞춤형 PSI 플랫폼을 통해 출력되는 인공뼈 성분인 ‘BGS-7(Bioactive Glass Ceramic)’을 웨이크 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 이상진 교수 연구팀에 공급한다. BGS-7은 시지바이오와 서울대학교 신소재 공동연구소와 약 10년 간 개발한 고강도 생체활성 세라믹 신소재로, 뼈에 직접 붙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제품이 단단한 강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연구팀은 인공뼈 내의 BGS-7의 함량을 현재 수준에서 두 배 이상 높여 인공뼈가 체내에 적용되었을 때 주변 뼈와 더욱 잘 붙도록 하고, 기계적인 강도를 높여 외부 압력으로부터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며, 동시에 3D 프린터를 이용한 출력 역시 용이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소재와 시너지를 내는 데에 최적화된 3D 프린터도 함께 개발한다.
 
PSI 플랫폼은 병원에서 제공받은 CT 및 MRI 데이터를 시지바이오에 전송하면, 자사의 디자인 센터 전문가들이 임플란트 모델링을 완료한 데이터를 도출해 전 세계에 위치한 출력 센터에 제공하여 현지에서 3D 임플란트를 프린팅하는 플랫폼으로, 모든 과정은 원스탑(One-Stop)으로 이뤄진다. 이는 각 지역에 디자인 센터 및 출력 센터를 설립하고 각 센터에서 근무할 인력들을 충원해야 하는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여, 인력 및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도록 국내 최초로 플랫폼화한 사례다.
 
3D 프린팅 이용 글로벌 맞춤형 임플란트 시장 규모가 2030년 90억 달러(한화 약 11조 5천억 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지바이오는 단순히 해외에 진출하는 것을 넘어 자체 소재 보유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현승 대표는 “시지바이오는 이미 고강도 생체활성 세라믹 신소재 ‘BGS-7’으로 3D 프린팅 분야의 강점을 갖고 있으나, 그 기능성을 더욱 높여 미국 시장에서의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본 연구는 시지바이오가 미국에 이어 글로벌 3D 프린팅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나아가 환자맞춤형 임플란트 치료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웅제약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글로벌 ESG 경영의 중요한 첫 걸음”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이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전략인 ‘CARE for people and planet’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보고서는 대웅제약의 ESG 경영 성과를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분야별 ESG 경영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으로 구성됐다.

대웅제약은 고객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토탈솔루션(의약품, 서비스)을 가장 가치 있는 방식으로 제공한다는 기업 미션을 담아 ESG 전략 ‘CARE for people and planet’을 제시했다. 여기서 CARE는 ▲인류의 건강을 위한 헬스케어(Care) ▲진보하는 윤리경영(Advance) ▲함께하는 상생경영(Respect) ▲지속가능한 환경경영(Earth)을 뜻한다. 재무적 성과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대웅제약은 첫 보고서를 발간하며 지속가능경영 이슈 및 중대 이슈 식별을 위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외부의 지속가능성 관련 요인이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 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영활동이 외부의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동시에 평가하는 분석 방식이다. 대웅제약은 이중 중대성 평가와 타당성 검토를 통해 도출한 3개 중대이슈(Impact Issue) ▲연구개발 및 혁신 ▲의약품 안전 및 품질 ▲인재확보 및 조직문화 개선에 대해 중점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국산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를 2년 연속 연달아 출시하고, 희귀질환 분야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인 대웅제약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서 한국형 연구개발과 혁신에 기반한 최초(First-in-Class), 최고(Best-in-Class)의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제약기업에 최우선으로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인 의약품 안전 및 품질관리를 위해 의약품 개발부터 기술이전, 제조, 제품 중단 등 전 주기에 걸친 의약품 품질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대웅제약은구성원의 품질보증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 등을 통해 의약품 안전성과 품질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대웅제약은 ‘일하기 좋은 회사’∙‘일 잘하는 회사’라는 기업문화에 따라, 능력 있는 구성원을 확보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직무급 제도, 글로벌 우수인재 프로그램, 사내벤처 육성, 유연근무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2008년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제약업계 최초로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대웅제약은 구성원이 만족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육성형 피드백, 공정한 성과평가, 설문조사 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웅제약은 각 분야별 ESG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획득을 통한 친환경 생산시설 공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을 획득과 함께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 희망걸음 캠페인을 통한 희귀질환 아동 대상 기부, 반부패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 표준에 의거한 경영 시스템을 구축 등이 있다.

이번 보고서에 대해 독립적인 검증을 수행한 한국표준협회는 “대웅제약은 지속가능경영 추진에 있어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수렴된 요구사항, 관심사 등 다양한 의견을 보고서에 반영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대웅제약은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지속가능성 보고서 가이드 라인),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지속가능 회계기준 위원회) 등에서 제시하는 ESG 정보공개와 관련된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수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ESG 선도 그룹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매년 보고서를 발행하여 대웅제약의 재무적, 비재무적 성과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대웅제약의 이번 2023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대웅제약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며, 인쇄본 책자로도 배포할 계획이다.

 

GC녹십자

ISTH 2023에서 희귀출혈질환 파이프라인 발표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24~2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된 국제혈전지혈학회(International Society on Thrombosis and Haemostasis, ISTH) 2023 총회에서 자사의 희귀출혈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ISTH는 혈액 응고 및 혈전증과 같은 다양한 혈액 질환 관련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더 나은 치료법에 대해 연구하는 전문의학학술대회이다.

이번 총회에서 GC녹십자는 개발 중인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Thrombotic Thrombocytopenic Purpura, TTP)’ 치료제(GC1126A) 관련 구두 발표와 혈우병 항체치료제(MG1113)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각각 진행했다.

TTP는 전신에서 작은 혈전이 형성되어 뇌, 심장 및 신장과 같은 주요 기관으로의 혈액 흐름이 차단되는 희귀 혈액응고질환으로, 혈장교환술(plasmapheresis) 등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부분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발병 기전은 폰 빌레브란트 인자(von Willebrand factor, vWF) 절단 효소인 ADAMTS13의 결핍 또는 자가항체로 인한 기능저하로 알려져 있다.

TTP 치료제로 개발 중인 GC1126A는 ADAMTS13의 자가항체를 회피하는 동시에 반감기를 증대시킨 변이 단백질이다. 이번 발표에서 GC1126A은 질환 마우스 모델에서 기존 약물(Caplacizumab) 혹은 야생형 ADAMTS13(WT-ADAMTS13) 대비 우수한 효능 (효력 바이오마커의 빠른 개선 등)과 높은 활성도 유지력을 가짐을 보여주었다.

발표를 맡은 남현자 GC녹십자 Discovery3 팀장(과제 PL)은 “이번 결과는 GC1126A가 TTP 환자에게 잠재적인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혈우병 항체 치료제인 MG1113의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을 연구한 임상 1상 결과도 포스터 발표로 진행됐다.

MG1113은 혈액 내 부족한 응고 인자를 직접 주입하는 기존 약물들과는 다르게 외인성 경로의 억제인자인 TFPI(Tissue Factor Pathway Inhibitor)에 결합하여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항체로 개발 중인 혈우병 치료제이다. 기존 8인자 약과 달리 피하 주사 투여가 가능해 환자 편의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1상 임상시험의 건강인 코호트는 고려대 안암병원 임상약리학 박지영 교수가, 혈우병 코호트는 연세암병원 소아혈액종양학 한정우 교수가 각각 맡아 진행했으며, 본 단회 투여 연구에서 MG1113은 두 그룹 모두 3.3mg/kg까지 좋은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한정우 교수는 “MG1113은 국내 혈우병 신약이자 항체 기반 치료제로서, 피하투여의 장점과, 혈우병 항체 환자 사용 등, 보다 개선된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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