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상 돌입 직전 2상 결과 공유...48주차에 몸무게 1/4 가량 줄어
릴리의 GIP·GLP-1·GCGR 삼중 길항제 레타트루티드(Retatrutide/(LY3437943)가 비만과 과체중 환자의 체중을 1년새 1/4가량 감소시켰다.
릴리가 미국당뇨병학회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26일 함께 공개한 레타드루티드 2상 임상(NCT04881760) 결과에 따르면 최고용량(12mg) 군의 체중 감량효과는 48주차에 24.2%에 달했다. 반면 위약군은 -2.1%로 이와 비교시에도 22.1% 감량효과를 제시했다.
1차 평가변수인 24주 기준으로는 17.5%(위약대비시 15.8%)의 체중감소효과를 제시하며 기존 비만치료옵션의 48~62주 15% 전후 효과를 제시한 것에 비해 반년만에 비슷한 감량효과를 제시했다. 1년 기준으로 7%정도의 추가 체중감소 효과를 보였다.
독특한 점은 참가자 모두 체중을 줄었으나 BMI가 19 이하로 감소한 사례는 없었다. 저체중의 우려는 줄일 수 있는 결과다.
다만 이상반응은 용량에 비례해 증가했다. 심각한 이상반응의 위약과 비슷했으며 중간용량(4mg)에서 1명이 사망했으나 약물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당뇨환자 대상 2상(NCT04867785)의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비만치료 효과를 살피는 TRIUMPH-3 3상(NCT05882045)은 오는 30일 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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