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성장 엔허투, 단숨에 ADC 매출1위 '캐싸일라'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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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성장 엔허투, 단숨에 ADC 매출1위 '캐싸일라' 위협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5.2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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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성장 엔허투, 단숨에 ADC 매출1위 '케싸일라' 위협

엔허투가 폭풍성장하며 단숨에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매출 1위 '캐사일라'를 뛰어 넘을 태세다.

다이이찌 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의 HER2 표적 ADC 엔허투는 1분기(다이이찌 3월결산법인 4분기 기준) 각각 678억엔과 3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합산 약 5억 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100대 품목중 75위로 22억 5400만 달러(20.8억 스위스 프랑)를 기록하며 FDA 승인기준 ADC 치료제 12개품목 중 매출 1위인 로슈의 캐싸일라는 올해 1분기 매출 5억 6700만 달러(5.09 스위스 프랑),  1,2위 품목간 격차가 급격히 줄었다.

특히 다이이찌 산쿄의 4분기(1~3월) 매출 678억엔, 최근 한 분기 매출이 21년(4월~22년 3월) 연간매출 654억엔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말 그대로 폭풍성장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매출 역시 전년동기 1100만달러에서 3배 이상 증가했다. 

달러 환산 캐싸일라의 21년 매출은 약 21억 7800만 달러, 엔허투는 약 5억 달러로 1년전까지만 해도 견줄만한 차이가 아니었다.

다이이찌 산쿄는 매년 100% 넘는 성장율을 보인 엔허투의 올해 매출 성장율은 54.2%로 예상하고 약 320억엔의 매출을 전망했다. 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의 매출을 더할 경우 올해 24억 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캐싸일라의 최근 2년간의 연간성장율 5~7%을 고려하면 24억 달러 수준으로 ADC 치료제시장에서 선두자리를 두고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지난 2월 엔허투가 HER2 양성 유방암 치료를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았다는 점은 순위 경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로슈는 스위스 프랑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달러 매출로, 다이이찌산쿄는 엔화기준 3월 결산법인인 관계로 상이한 기준의 실적을 보고하면서 최근까지도 두 품목간의 비교분석이 이뤄지지 않아 간략히 정리해본다.

ADC 치료제는 FDA 승인기준 FDA 승인기준 고형암, 혈액암 구분과 표적 구분없이 12품목, 일본과 중국 포함 15품목이 승인됐으며 바이오시밀러 포함 모두 16품목이 승인됐다.  올해 비욘디스의 SYD985의 FDA 승인이 거부되면서 올 해 품목수의 증가는 없었다.

전체시장 규모는 지난해 70억 달러 규모다. 올해 1분기 12품목의 실적잠정분석 결과를 토대로 살핀 올해 시장규모는 케싸일라와 엔허투 만으로 약 50억 달러 규모이며 전체적으로 100억 달러 돌파가 확실시 된다.

세부적으로 고형암 영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텍스트 기반 분석의 한계는 존재하나 국내에 소개되는 기존 해외 분석보다는 빠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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